▲ 아다마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턴의 아다마 트라오레(25)의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스포츠몰'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울버햄턴의 트라오레를 영입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트라오레는 토트넘으로 향할 뻔했다. 울버햄턴 시절 트라오레를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시킨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면서 윙어 포지션이 부족했다.

트라오레는 2017-18시즌 미들즈브러를 떠나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은 뒤 3시즌 동안 누누 감독의 핵심 윙어로 활약했다. 누누 감독뿐만 아니라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 디렉터 역시 트라오레 영입을 승인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울버햄턴은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를 요구한 반면 토트넘은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제시했다. 결국 이적은 없던 일이 되었다.

2021-22시즌 트라오레는 아직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황희찬이 가세하면서 출전 기회가 줄었다. 올 시즌 총 12경기에 나서고 있고, 7경기 동안 선발로 나섰다. 공격 포인트는 없다.

이 매체는 "누누 감독이 떠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트라오레에 대한 관심을 다시 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리버풀도 관심이 있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도 트라오레에 대한 관심을 오랜 기간 가져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그를 마음에 들어 한다. 트라오레의 팬이다"라고 전했다.

트라오레 계약은 2023년 6월에 끝난다.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턴은 연장 계약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가 조만간 울버햄턴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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