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승을 거둔 첼시.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첼시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첼시는 2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간 첼시(승점 29점)는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레스터(15점)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지며 12위 자리조차 위태롭게 됐다.

첼시는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 14분 벤 칠웰의 코너킥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빠르게 추가골도 넣었다. 전반 28분 벌어진 중원으로 전진한 은골로 캉테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는 교체 투입된 듀오가 합작품을 만들어냈다.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하킴 지예흐가 내준 공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마침표를 찍으며 쐐기를 박았다.

3골 차 리드에도 첼시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많은 득점을 노렸다. 오프사이드가 아쉬울 뿐이었다.

첼시는 후반 27분 문전에서 풀리시치가 내준 공을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이후에도 후반 35분, 후반 39분 풀리시치와 리스 제임스가 레스터의 골문을 열었지만 모두 이전 상황에서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오프사이드로만 취소된 득점이 3골. 보통 경기였다면 승패의 향방을 가를 수 있었겠지만, 선두의 위용을 뽐낸 첼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승리를 향한 끝없는 열망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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