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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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최근 개인 4연승을 질주하며 3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앞두고 있던 제레미 비슬리가 경기 초반부터 무너지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도 중단됐다.
롯데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8로 무릎을 꿇었다.
# SSG 라인업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블라이 마드리스(좌익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조형우(포수)-안상현(3루수), 선발 투수 페드로 아빌라.
# 롯데 라인업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노진혁(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
올 시즌 첫 SSG와 맞대결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던 롯데는 이후 두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으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네 번째 맞대결의 1차전까지 잡아냈다. 하지만 2차전이었던 7월 22일 페드로 아빌라에게 6이닝 3점으로 막히고, 23일에도 '루키' 김민준에게 6이닝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그리고 이날도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폭염으로 인한 짧은 휴식기가 롯데에겐 독이 된 것일까. 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경기 초반부터 박살이 났다. 비슬리는 1회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1루수 방면에 땅볼을 유도했는데, 이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튀는 내야 안타로 연결되는 불운을 겪더니,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김재환에게 5구째 141km 포크볼을 공략당해 선제 스리런포를 맞았다.
문제는 실점이 1회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슬리는 2회 조형우에게 안타를 맞는 등 1사 2루에서는 정준재에게 또다시 땅볼 유도에 성공했는데, 이때 유격수 전민재의 실책이 발생했고, 허무하게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이는 대량 실점으로 연결됐다.
비슬리는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키웠고, 김재환에게 2타점 2루타 일격을 당하면서, 실점은 6점으로 치솟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1사 2루에서 전의산에게도 두 타석 연속 안타를 허용, 비슬리는 2회에만 4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개인 4연승의 좋은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롯데는 6회초 나승엽의 안타와 SSG 유격수 박성한의 실책으로 찾아온 1, 2루 찬스에서 고승민과 윤동희가 페드로 아빌라를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비슬리에 이어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진하가 한 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추격의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롯데는 8회초 한동희가 바뀐 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고삐를 당겼지만, 남은 공격 기회는 너무나도 짧았다. 롯데는 더 이상 간격을 좁히지 못했고, 갈 길이 바쁜 가운데 연승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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