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챔피언' 좋아해도…"RYU와 포틀랜드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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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대회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144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은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함께 출전 골퍼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13일 "유해란의 경기 스타일은 이번 대회 코스와 상당히 좋은 궁합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유해란은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릴 만큼 꾸준하다.
무엇보다 정교한 아이언 샷이 일품이다. 유해란은 올해 그린 적중률 79.82%로 LPGA 투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컬럼비아 에지워터에서는 이 수치가 더욱 중요하다.
애슬론 스포츠에 따르면 페어웨이 양쪽으로 나무가 늘어서 있고 러프 길이가 2.5~3인치에 이르는 데다 그린도 빠른 편이라 정확한 티샷과 정교한 그린 공략이 요구된다.
잘못된 지점으로 공을 보내면 버디 기회가 순식간에 파 세이브 싸움으로 바뀔 수 있다.
그렇다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만으로 우승할 수 있는 코스는 아니다. 최근 4년간 우승 스코어가 각각 19언더파, 26언더파, 22언더파, 24언더파에 이를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도 필수적이다.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기회가 찾아왔을 때 과감히 버디를 노리는 '배짱'과 기량이 두루 중요하다.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시부노 히나코(일본),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한 조를 이뤄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티띠꾼이다.
이번 시즌 2승과 톱10 7회를 기록했고 최근 7개 대회 가운데 5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쥔 디펜딩 챔피언 이와이 아키(일본)와 세계랭킹 5위 로티 워드(잉글랜드)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근 4차례 대회에서 세 명의 생애 첫 LPGA 투어 챔피언을 배출한 포틀랜드 클래식이다. 새로운 스타 탄생이 유독 잦았던 전장이지만 올해는 '메이저 2연승'으로 기세를 높인 유해란이 정상 등정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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