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이정후와 한솥밥! WBC 이후 5개월 만에 재회→40인 로스터 자리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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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정후와 '한국계' 셰이 위트컴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약 5달 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셰이 위트컴의 웨이버 클레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위트컴은 샌프란시스코 트리플A로 배치됐으나, 샌프란시스코는 위트컴의 등록을 위해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위트컴은 지난 202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60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23년 마이너리그 홈런왕에 오르면서, 2024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위트컴은 데뷔 첫 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220 OPS 0.59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2025시즌에도 위트컴은 20경기에서 1홈런 타율 0.126 OPS 0.344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마이너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기에 KBO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WBC를 앞두고 역대 최강의 전력을 꾸리기 위해 한국계 선수들과 접촉했고, 이 과정을 통해 위트컴의 합류를 이끌어냈다. 위트컴은 WBC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2홈런 OPS 0.714를 기록하며, 대표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위트컴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위트컴은 올해도 메이저리그에서 17경기 2홈런 타율 0.130 OPS 0.558로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올해는 트리플A에도 73경기에서 79안타 9홈런 타율 0.274 OPS 0.75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위트컴은 마이너리그 첫 시즌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왔는데, 올해는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홈런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로 인해 위트컴은 지난 11일 휴스턴에서 DFA 조치되는 아픔을 겪게 됐다.
당시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올해 성적만 보면 다소 아쉽지만,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대체로 한 시즌 20~30개의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이며, 올해도 이미 2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면 그라운드 어디에서든 뛸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함도 갖추고 있다"며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위트컴이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위트컴은 WBC 당시에도 이정후와 유독 가깝게 지냈던 선수. 메이저리그라는 공통점이 있었던 까닭이다. 올해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는 만큼 위트컴에게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 샌프란시스코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트레버 맥도널드를 60일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시켰다. 따라서 이정후와 위트컴이 5개월 만에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MLBTR'은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영입이다. 맥도널드가 수술로 자리를 비우면서 로스터에 한 자리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위트컴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마이너리그로 옵션될 수 있고, 향후에도 옵션 1회가 남아 있다. 타격이 살아나지 않더라도 빠른 발과 수비력을 갖춘 유틸리티·벤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24~2025년의 공격력을 되찾는다면 더욱 가치가 커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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