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몇 번째야?' 977억 마무리 또 블론세이브, 경기 말아먹었다…다저스 충격 역전패, 5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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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사사키 로키가 버티고 버티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하면서 시즌 6승째를 눈앞에 뒀는데, 또 에드윈 디아즈가 경기를 말아먹었다.
다저스는 14일(이한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맞대결에서 4-5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시카고 컵스에 이어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무려 7연패의 늪에 빠졌었다. 이로 인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가 흔들린 것은 아니지만, 디비전시리즈(NLDS) 직행이 아닌 와일드카드(NLWC)를 치를 위기에 놓였었다. 그런데 다시 다저스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다저스는 지난 10일 애리조나전부터 전날(13일)까지 4연승을 질주하면서 바닥을 찍은 분위기를 다시 살려가는 중. 특히 접전 경기에서 계속해서 승리한 것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이날도 다저스는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또 다저스의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경기를 망쳤다.
이날 사사키는 3회까지 단 한 점도 내어주지 않는 피칭을 선보였다. 그런데 4회 개리 산체스에게 안타, 앤드류 본에게 볼넷,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찾아온 2사 만루에서 조이 오티스와 데이비드 해밀턴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면서, 허무하게 2점을 내줬다.
4회 투구 종료 시점에서 사사키의 투구수는 무려 78구였는데, 이후 투구는 너무나도 경제적이었다. 사사키는 5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더니 첫 타자 본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옐리치를 병살타로 잠재우는 등 101구를 뿌리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5회말 미겔 로하스의 볼넷과 진루타 등으로 마련된 득점권 찬스에서 벤 로드벳이 한 점을 뽑아냈던 다저스는 6회말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토미 에드먼의 볼넷과 도루,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마련된 2사 1, 2루 찬스에서 맥스 먼시가 바뀐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포를 폭발시키며 4-2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 홈런으로 먼시는 다저스타디움에서만 131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됐고, 이는 최다 홈런 신기록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사사키도 패전 위기에서 단숨에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됐다.
그런데 9회 다시 경기가 묘해졌다. 6900만 달러(약 977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때문. 디아즈는 선두타자를 삼진 처리한 뒤 오티스와 해밀턴, 잭슨 추리오에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헌납했고, 다저스는 1점차 턱 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더니 개럿 미첼에게 동점타까지 맞으면서, 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사키의 6승도 날아가는 순간.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가차없이 디아즈를 강판시키고, 알렉스 베시아를 투입했다. 하지만 베시아도 이어지는 1, 2루 위기에서 역전타를 맞게 됐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흐름을 바꿔내지 못하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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