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슈퍼컵 2연패…호날두·레알이 했던 챔스 3연패 ‘예고편’ 될까 [UEFA 슈퍼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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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슈퍼컵 2연패로 유럽 최고의 팀 명성을 공고하게 다졌다. 올해 목표도 단연 유럽 제패. 만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해낸다면, 지네딘 지단 감독 시절에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했던 전무후무한 기록과 동률이다.
PSG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애스턴 빌라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UEFA 슈퍼컵 2연패는 2016년과 201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 이후 무려 9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지난 시즌 5개의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던 PSG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트로피 수집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강인의 득점포 등을 묶어 토트넘 홋스퍼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사상 첫 슈퍼컵을 들어 올렸던 PSG는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확실한 유럽 축구의 지배자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슈퍼컵 우승을 노렸던 애스턴 빌라의 도전은 아쉽게 무위로 돌아갔다.
초반부터 불꽃 튀는 경쟁 속 기선을 제압한 쪽은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빛나는 PSG였다. 전반 20분, 데지레 두에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공간을 확보했다. 이후 간결한 볼 터치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가까운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챔피언 애스턴 빌라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그 중심에는 17세의 특급 유망주 브라이언 마조가 있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미성년자 국제 이적 규정에 발목이 잡혀 선수 등록이 무산될 뻔했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로 극적으로 출전 길이 열린 마조는 공식 데뷔전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반 45분, 존 맥긴이 오른쪽 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왼쪽으로 쇄도하던 마조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강력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UEFA 슈퍼컵 역사상 최연소 출전 선수가 데뷔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는 새 역사가 쓰인 순간이었다. 앞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기도 했던 마조는 경기 내내 맹활약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1-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전, 승부의 추를 단숨에 기울인 것은 전반전 선제골을 도왔던 데지레 두에였다.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가 애스턴 빌라의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넣었다. 이를 이어받은 두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폭발적으로 치고 들어간 뒤, 반대편 골망을 향해 날카로운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갈랐다.
최초 판정에서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패스가 출발하는 순간 애스턴 빌라의 수비수 매티 캐시의 위치가 두에보다 더 뒤쪽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심은 원심을 번복하고 득점을 인정했다.
새 시즌 개막과 동시에 굵직한 우승컵을 하나 더 추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PSG의 올시즌 목표는 변함없이 트레블이다. 이 과정에서 또 유럽 제패를 해내고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한다면, 2015-16, 2016-17, 2017-18시즌 지단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심의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완성했던 기록을 PSG가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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