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SSG 잔혹사 레버리지로 또 추가, 해치마저 부상 이탈… 마드리스도 16일 고별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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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올 시즌 외국인 잔혹사에 울고 있는 SSG가 이번에는 두 가지 소식을 동시에 받아 들였다. 토마스 해치는 어깨 통증으로 로테이션 복귀가 불발됐고,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인 블라이 마드리스는 별다른 성과 없이 한국을 떠난다.
이숭용 SSG 감독은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해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고 발표했다. 오른쪽 어깨 통증 때문이다. 16일 훈련 중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라 행정적으로는 17일 1군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해치는 당초 14일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에 선발 등판이 취소되고, 대신 최민준이 선발로 등판해 잘 던진 바 있다.
해치의 어깨는 가벼운 염증 수준으로 당초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봤다. 특별한 치료 없이 약만 먹어도 해결될 수준으로 여겼다. 그런데 16일 캐치볼을 하다 오른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등판이 안 되는 상황이 되자 결국 SSG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 감독은 최민준이 해치에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 예고했다. 해치는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으로, 현재로서는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해치는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8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02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은 선수인데 결정구 문제 등이 겹치며 고전했다. 다만 조정 뒤 나선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과정이었다. 기대를 키우는 시점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기약 없는 휴식에 들어갔다.
한편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마드리스는 이날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다. 그리고 이날이 SSG 유니폼을 입고 뛰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이 감독은 “선수에게도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마드리스는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150, 3홈런, 8타점, OPS 0.556의 극심한 타격 저하에 시달렸고 최근 들어서는 선발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마드리스는 아직 며칠 더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마드리스를 쓸 바에는 차라리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외야수 김성욱이 현재 몸 상태를 찾아 18일 등록 예정이라는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마드리스와 김성욱의 포지션이 겹치는 만큼 김성욱을 활용하고, 신진급 선수들 하나를 1군에 더 남기는 포석이다. 에레디아도 정상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예정된 일자(8월 21일)에 들어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내야수 안재연도 18일 등록해 1군에서 실험할 뜻을 드러냈다.
SSG는 이날 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마드리스(좌익수)-조형우(포수)-홍대인(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좌타자가 8명이다. 이날 타순을 타격 코치가 짰다고 밝힌 이 감독은 특별한 좌·우 기용이 아닌 최근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배치하다보니 이런 라인업이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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