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발롱도르 5회+레알 450골 '전설'도 이제 떠난다…호날두 "올해가 마지막 시즌, 멋진 유산 남기고 싶어"

작성일: 2026.08.17 11:27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을 끝으로 25년에 걸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 ESPN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을 끝으로 25년에 걸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 ESPN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현역 은퇴 시점을 '역대 가장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25년에 걸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올 시즌 종료 후 축구계에서 은퇴할 수 있다는 발언을 직접 입에 올렸다. '아마 올해가 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 공언했다"며 "지금까지 내놓은 메시지 중 가장 선명한 현역 마감 신호"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현재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그간 여러 차례 은퇴가 가까워지고 있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다.

하지만 16일 공개된 패션지 '보그'와 인터뷰에서는 이보다 '두세 발 더' 나아갔다.

호날두는 "아마 올해가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해가 될 것 같다"면서 "멋진 유산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 "호날두가 올 시즌 종료 후 축구계에서 은퇴할 수 있다는 발언을 직접 입에 올렸다. '아마 올해가 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 공언했다"며 "지금까지 내놓은 메시지 중 가장 선명한 현역 마감 신호"라고 보도했다.
▲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 "호날두가 올 시즌 종료 후 축구계에서 은퇴할 수 있다는 발언을 직접 입에 올렸다. '아마 올해가 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 공언했다"며 "지금까지 내놓은 메시지 중 가장 선명한 현역 마감 신호"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호날두는 앞으로 1~2년 정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란 점은 인정했지만 정확한 은퇴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포르투갈은 지난달 폐막한 북중미 대회에서 스페인에 패해 탈락했다. 1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무적함대와 16강전에서 0-1로 고개를 떨궜다.  

호날두는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은퇴 이후의 삶도 이미 구상한 분위기다.

호날두는 "내 미래에 대한 계획은 이미 모두 세워놨다. 나를 바쁘게 만들어줄 일이 너무 많아 한 가지만을 꼽긴 어렵다"고 귀띔했다.

이어 "호날두란 사람에게서 축구가 떠나면 큰 공백이 생길 수 있기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며 "더 즐겁게 지내고 여행도 많이 하고 싶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파델(테니스와 스쿼시 요소를 결합한 라켓 스포츠)을 직접 하고 경기도 보면서 지금까지 이뤄낸 것들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는 21세기 첫 사반세기 축구사를 대표하는 위대한 스코어러다. 20세기 가장 눈부신 라이벌이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였다면 금세기엔 호날두-리오넬 메시가 배턴을 이어받아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왔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는 21세기 첫 사반세기 축구사를 대표하는 위대한 스코어러다. 20세기 가장 눈부신 라이벌이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였다면 금세기엔 호날두-리오넬 메시가 배턴을 이어받아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왔다.

21세기 첫 사반세기를 지배한 1985년생 레전드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결국 25년 동안 (스스로) 정말 많은 희생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호날두는 세계 축구사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2023년 1월부터 알 나스르에서 활약하고 있다.

발롱도르만 5차례 들어 올렸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9년간 공식전 438경기 450골을 몰아쳐 세계 최고 명문 클럽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온 호날두가 처음으로 구체적인 '라스트 시즌'을 입에 올리면서 현대 축구를 대표했던 전설의 은퇴 시계도 이제 '초침'까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양상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