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왜 나를 버렸나? 6월 말 방출→ML 복귀전서 폭발…카메론, 토론토서 2루타+타점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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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방출의 아픔을 딛고 맹타를 휘둘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다즈 카메론(29)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빅리그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토론토는 연장 10회 접전 끝 3-4로 석패했다.
카메론은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쳤다. 올해는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카메론은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279타수 80안타) 9홈런 43타점 39득점, 장타율 0.473, 출루율 0.360, OPS(출루율+장타율) 0.833, 득점권 타율 0.244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카메론은 6월 27일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두산에서 방출됐다. 마지막 10경기 성적이 타율 0.206(34타수 7안타) 2타점 2득점에 그쳤고, 해당 시기에 트레이드 이적생인 외야수 류승민이 맹활약하는 등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았다.
두산을 떠나게 된 카메론은 미국으로 돌아와 지난달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트리플A서 23경기에 나서 타율 0.367(79타수 29안타) 3홈런 15타점 15득점 10도루, 출루율 0.462, 장타율 0.582, OPS(출루율+장타율) 1.044 등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변이 생겼다. 토론토는 지난 16일 양키스전을 앞두고 카메론을 빅리그로 전격 콜업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5일 양키스전 도중 상대 야수의 무릎에 머리를 부딪쳐 충격을 받았기 때문. 게레로 주니어는 뇌진탕으로 인해 16일 자로 7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토론토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카메론을 불러들였다.
16일 양키스전엔 결장했던 카메론이 17일 경기엔 선발 출전하는 데 성공했다. 2루타와 타점을 신고하며 미소 지었다.
카메론은 0-1로 뒤처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0-1이던 5회말 어니 클레멘트의 유격수 땅볼, 오카모토 가즈마의 중전 2루타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서 카메론이 타석에 들어섰다.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려 팀에 1-1 동점을 안겼다. 좌익수 방면 깊은 곳으로 타구를 날려 손맛을 봤다.
카메론은 후속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3루 땅볼에 공이 1루로 연결된 사이 3루로 진루하려다 아웃됐다. 그렇게 5회말은 막을 내렸다.
1-2로 끌려가던 8회말 카메론은 선두타자로 등장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점수는 2-4, 무사 2루로 시작된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서 다시 선두타자로 출격한 카메론은 1루 땅볼로 돌아섰다. 그 사이 2루 주자였던 오카모토가 3루로 진루해 1사 3루가 됐다.
토론토는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3-4 맹추격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그대로 패배가 확정됐다.
카메론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사이 두산은 외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카메론을 내보내고 새로이 영입한 유니오 세베리노가 부진해 2군 퓨처스팀으로 보냈기 때문.
세베리노는 총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51타수 12안타) 3타점 6득점, 장타율 0.314, 출루율 0.350, OPS 0.664, 득점권 타율 0.250에 그쳤다. 홈런은 한 개도 치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결단을 내렸다. 지난 13일 세베리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계속 늦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상대 팀들에 약점을 간파당해 더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세베리노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재정비하길 바랐다.
세베리노는 퓨처스리그 첫 출장이었던 지난 14일 KIA전서 2타수 1안타(1홈런) 3볼넷 2타점 2득점을 뽐냈다. 처음으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16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선 4타수 2안타를 만들었다. 향후 1군 복귀 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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