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LG가 데려가려고 했구나…KBO 타격왕 삼진 잡은 2군의 일본인 지배자, 홈런 맞아도 호투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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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래서 LG가 영입을 추진했던 것일까. LG 입단이 무산된 울산 웨일즈 일본인 우완투수 오카다 아키타케(33)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오카다는 19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0-0이던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카다는 김요셉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처리, 삼자범퇴로 가볍게 스타트를 끊었다. 에레디아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선수로 지난 12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4년에는 타율 .360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등극했던 경력도 있다.
2회에도 마지막 타자 김민범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오카다는 3회말 선두타자 김정민의 타구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지고 김민준의 타석에 폭투를 범해 무사 2루 위기에 놓였으나 김민준을 3루수 땅볼 아웃, 이승빈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뒤 최준우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카다는 또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에레디아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5회에는 외야 플라이 3개로 역시 삼자범퇴. 6회에는 1사 후 이승빈에 좌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와 폭투를 허용, 득점권 위기에 몰린 오카다는 최준우와 김요셉을 나란히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고 궁극의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오카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오카다는 이원준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최윤석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아 1-3 역전을 헌납하고 말았다. 비거리 115m짜리 아치였다. 오카다가 홈런을 맞고 나서도 김민범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흔들리자 울산 벤치는 조준혁과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경기는 울산이 2-3으로 석패했고 오카다는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오카다가 3점홈런 한방을 맞았지만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는 등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한 경기였다.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투구수는 88개였다.
올 시즌 오카다는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 66이닝 4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남기며 현재 남부리그 평균자책점 2위에 랭크돼 있다. 1위는 롯데 좌완투수 박세진으로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 중이다.
오카다의 이런 활약을 눈여겨본 LG는 지난 10일 라클란 웰스를 대체할 아시아쿼터 선수로 오카다를 낙점하고 KBO에 이적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KBO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KBO는 12일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KBO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의 기간 내에서만 가능하다"라고 정정해 LG의 오카다 영입이 무산됐다. 이에 KBO는 LG와 울산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규정 검토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LG는 호주 국적의 좌완투수 존 케네디를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 지난 15일 KBO에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이로써 LG가 포스트시즌 진출시 케네디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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