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그라운드 뒤집어놨다…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 펄펄→SF는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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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바람의 손자가 빠르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선보였다.
3경기 만의 선발 출장이었다. 지난 26일 신시내티 레즈전서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은 뒤 그 여파로 27일 신시내티전에 결장했다. 28일 애리조나전에선 경기 후반 대타로 출격했다. 이어 이날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값진 기록을 세웠다. 시즌 11번째 도루를 완성하며 메이저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데뷔 시즌이던 2024년 2도루, 지난해 10도루를 빚은 바 있다. 더불어 시즌 타율은 0.289로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10으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조나 콕스(중견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앤드류 키즈너(포수)-이정후(우익수)-셰이 위트컴(3루수)-터너 힐(좌익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오슬레비스 바사베(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블레이드 티드웰이었다.
티드웰이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물러났다. 패전투수가 됐다. 타자들 중에서는 엘드리지가 2안타(1홈런) 2타점, 힐이 안타 없이 2타점, 코스가 1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다.
원정팀 애리조나는 라스 눗바(좌익수)-코빈 캐롤(우익수)-가브리엘 모레노(지명타자)-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놀란 아레나도(3루수)-팀 타와(1루수)-제임스 맥캔(포수)-일데마로 바르가스(2루수)-조던 롤러(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콜 드레이크였다.
눗바가 3안타(1홈런) 1타점, 캐롤이 1안타(1홈런) 3타점, 아레나도가 2안타, 타와가 2안타(1홈런) 3타점, 맥캔이 2안타 1타점, 바르가스가 1안타 2타점 등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선발 드레이크는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1회초 눗바가 선두타자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1-0으로 경기의 문을 열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엘드리지도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2회말 선두타자였던 이정후는 드레이크의 2구째, 약 149km/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위트컴의 타석서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위트컴의 1루 땅볼에 이정후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서 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정후가 득점해 2-1 역전을 이뤘다.
3회초 1사 후 눗바의 중전 2루타, 캐롤의 중월 투런포가 터졌다. 애리조나가 3-2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페르도모의 중전 안타, 아레나도의 좌전 2루타 등으로 2사 2, 3루. 타와가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려 6-2로 점수를 벌렸다.
이닝 종료 후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투수 로건 웹은 아레나도의 타구가 파울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가 퇴장당했다.
3회말 2사 후 데버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엘드리지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쳐 3-6으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드레이크의 5구째 슬라이더를 조준했다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2사 후 힐의 볼넷, 코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가 5-6까지 따라붙었다.
5회말 2사 1, 2루서 이정후의 차례가 돌아왔다. 투수 헤라르도 카리요의 5구째, 약 154km/h 싱커를 노렸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6회초 타와의 우전 안타, 맥캔의 좌익수 방면 인정 2루타로 무사 2, 3루. 바르가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8-5를 만들었다. 눗바의 우전 안타 등으로 1사 1, 3루. 캐롤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9-5를 기록했다.
7회초 페르도모의 볼넷과 도루 등으로 2사 2루. 맥캔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0-5가 됐다.
이정후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데니스 산타나와 5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산타나의 견제 송구 실책, 위트컴의 타석서 유격수 페르도모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위트컴의 출루, 이정후의 3루 진루로 1사 1, 3루. 힐의 1루 땅볼에 이정후가 득점해 6-10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더 추격하지 못한 채 그대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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