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만에 ML 재승격! 희생플라이→자동 고의4구→13호 도루까지, 송성문 존재감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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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송성문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지 6일 만에 다시 빅리그로 승격됐다. 개빈 시츠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까닭이다. 그리고 송성문은 선발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까지 선보였다.
송성문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맞대결에 3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송성문은 부상과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송성문은 지난 4월 하순 특별 로스터를 통해 한차례 빅리그 그라운드를 밟았고, 5월 초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송성문은 빅리그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자리를 지켜나갔다. 하지만 대수비와 대주자 외에는 활용 폭이 넓지 않았던 만큼 송성문은 지난 25일 옵션을 통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이에 송성문은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리며 경기에 나서고 있었는데, 샌디에이고 로스터에 변수가 생기자, 6일 만에 다시 빅리그로 콜업됐다. 루이스 렝기포와 개빈 시츠가 부상자명단(IL)에 오르게 됐고, 샌디에이고는 송성문과 사마드 테일러까지 내·외야 자원을 한 명씩 콜업했다. 그리고 송성문은 콜업과 동시에 곧바로 선발 출전 기회까지 얻었다.
이날 송성문은 2회초 2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주자의 도루 실패로 인해 타석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어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드류 라스무센을 상대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95.9마일(약 154.3km)의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다시 한번 선두타자로 나선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송성문은 라스무센에게 103.7마일(약 166.9km)의 강력한 타구를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타구가 내야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땅볼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후 송성문은 제 역할을 해냈다. 샌디에이고가 2-1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2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캠 부저를 상대로 자신의 아웃카운트 한 점을 맞바꾸는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타점을 수확했다.
희생플라이도 100마일이 넘는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던 만큼 탬파베이 벤치는 송성문을 견제했다. 3-1로 앞선 9회초 1사 2루에서 탬파베이 벤치는 송성문에게 자동 고의4구를 지시했다. 이에 처음으로 1루 베이스를 밟은 송성문은 시즌 13호 도루까지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비록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지만, 빅리그 복귀 첫 경기부터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고, 팀 승리에 적지 않은 기여까지 했던 송성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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