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LG 복귀 현실이 되나, 지명할당 후 FA 선택…마지막 결정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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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우석이 FA를 선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지명할당된 뒤 웨이버를 통과하면서 이적이 불발된 가운데, FA로 신분이 바뀌었다. 미네소타 이적 직전 고민했던 친정 팀 LG 복귀가 이번에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 고우석의 선택에 달렸다.
고우석의 신분이 31일(한국시간) FA로 바뀌었다. 고우석은 지난 29일 미네소타에서 지명할당됐고, 이후 웨이버를 거쳐 31일 미네소타 트리플A 팀 세인트폴 세인츠에 남았다. 웨이버 기간 고우석 영입을 원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 이 과정을 거친 뒤 고우석은 FA를 선언했다.
고우석은 앞으로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거나, LG로 복귀할 수 있다. 후자의 선택지는 이미 두 달 전에도 이뤄졌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고우석은 지난 7월 6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에 포함해야 한다는 조건 덕분에 고우석은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LG는 앞서 5월에도 고우석의 복귀를 추진했다.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고우석에게 복귀 의사를 물었다. 단 이때는 고우석의 빅리그 도전 의사가 강했다. 7월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콜업 기회를 얻지 못했다. LG는 물밑에서 다시 고우석 복귀를 준비했다.
그런데 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데뷔 조건이 있는 고우석을 영입하면서 상황이 또 달라졌다. 고우석은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 5월 LG 트윈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죄책감이 있었다. 다시 한 번 LG 트윈스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친정 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고우석의 지명할당 소식에 아쉬워하는 한편, 후반기에는 고우석이 돌아온다는 가정 아래 투수진 구성을 새롭게 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7월에는 다 공개하지 못했지만 구단, 선수 측과도 대화를 나눈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시즌 중 복귀 가능성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었다. 고우석이 FA를 결정하면서 이제는 그 가능성이 다시 열렸다.
한편 고우석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세 시즌 동안 111경기에 나와 11승 6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경기에서 4이닝을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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