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했다" 한화 진짜 비극의 시작…4할3푼 치던 19세 슈퍼루키의 예기치 못한 이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갈 길이 바쁜 한화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진짜 비극의 시작이었다.
한화는 올해 개막전부터 '슈퍼루키' 오재원(19)을 1번타자로 활용하며 중견수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지우고자 했다. 오재원은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데 적잖은 고생을 해야 했지만 7월에만 타율 .438(48타수 21안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마침내 한화가 기대했던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였다.
줄곧 1할대를 맴돌던 시즌 타율도 .265까지 끌어 올린 오재원.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오재원은 지난 7월 26일 수비 훈련을 소화하다 발목을 접질렸고 결국 오른쪽 발목 염좌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해야 했다.
한화의 득점 루트를 열었던 선수가 빠진 공백은 역시 치명적이었다. 한화는 8월에만 3승 13패로 고전했고 8월 1번타자 팀 타율은 .216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8월 1번타자 출루율은 .306로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득점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한화는 문현빈을 중견수로 활용하기도 하고 이진영, 이원석 등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외국인선수로 중견수 자리를 겨우 메웠는데 올해는 외국인선수마저 없으니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물론 오재원이라는 신인이 점차 프로 세계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9세 루키에게 온전한 풀타임 시즌을 기대하는 것은 넌센스였을지도 모른다.
한화 입장에서는 오재원이 하루 빨리 돌아오는 것이 절실해 보인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데뷔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현재 복귀 하나만 바라보고 훈련과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육성군에 합류한 오재원은 구단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배팅 훈련과 캐치볼 조금씩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야구가 잘 풀리고 있었는데 다쳤다. 다시 복귀했을 때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아픈 것보다 속상했다"라는 오재원은 "물론 프로에서 1년도 하지 않아서 사실 이런 말을 하기도 그렇지만 겪을 수 있는 희비를 다 겪은 것 같다. 좋은 일도 있었는데 항상 좋을 때 다치더라"며 프로 첫 시즌에 느낀 바가 많았음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치료 받고 재활 잘 해서 다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라며 빠른 복귀를 다짐했다.
점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멀어지고 있는 한화는 과연 중견수 자리의 미래 설계를 어떻게 세우고 있을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강한 중견수 뎁스를 갖고 있어야 오재원도 살고, 한화도 살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페덱 투혼도 소용 없었다, 5이닝 98구 던지고 6회에도 나왔는데…113구 역투가 역풍으로 돌아오다니
2026-09-05
-
모처럼 불협화음 없었다! 박준영+노시환이 끊어낸 9연패, 김경문 감독 "모두 힘들었는데, 수고 많았다"
2026-09-05
-
한화의 실책이라고 했었는데, 정작 득 본 사람 없었다… 사라진 선수, 팀 머리는 아프다
2026-09-05
-
"손 한 번 만져보세요" 고우석 얼마나 억울했으면…美 야구 역대 최초 사례에 "메이저 데뷔보다 더 의미있어"
2026-09-05
-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극적일 줄은…고우석 1점 차 지키고 3년 만에 SV, 염경엽 감독 "축하해"
2026-09-05
-
'무릎+이두근+목' 만신창이 오타니, 부상자명단은 피했는데…이틀 연속 빠지나? "내일(5일) 결정할 것"
2026-09-05
추천 콘텐츠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많은 사람이 김하성 DFA 보고 싶어했다" 美 진출 최대 위기→타율 0.375 완벽 부활…"완전히 다른 선수 같아" 현지 매체 극찬
2026-09-05
-
"예절은 알아보고 와야지" 女 테니스 선수 왜 폭발했나…'조회수 찾는' 인플루언서 소음에 US 오픈 중단 충격, "스포츠에 왔으면 존중해야"
2026-09-05
-
[포토S] 고우석, '신고식 완벽하게'
2026-09-04
-
[포토S] 고우석, '돌아온 LG 클로저'
2026-09-04
-
[포토S] 고우석, '승리의 하이파이브'
2026-09-04
많이 본 기사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
염경엽 “트레이드? 그냥 우리가 쓴다” 그 결단이 LG에 대박으로… LG 최후의 보루가 되다니
2026-08-24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