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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가장 젊은, 가장 역동적인 포지션 유격수

작성일: 2016.12.26 12:5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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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김하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해 KBO 리그에서 가장 '젊은 포지션'은 유격수다. 2년 전 2014년 시즌과 비교해 굵직한 새 얼굴이 가장 많이 등장한 포지션 역시 유격수였다. 

올해 각 포지션에서 200이닝 출전한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유격수가 27.5살로 가장 젊었다. 운동 능력이 중요시되는 중견수와 2루수 역시 평균 나이가 20대였다. 중견수 28.7살, 2루수 29.4살로 나타났다. 베테랑이 많은 포지션은 1루수(30.6살), 3루수(30.4살), 우익수(30.3살)였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새 얼굴의 등장이 가장 적은 포지션은 좌익수(2014년 28.5살→올해 30.0살)와 2루수(28.0살→30.0살), 3루수(28.3살→30.4살)였다. 2루수의 경우 기존 주력 선수들이 비교적 그대로 주전 자리를 지켰다. 서건창(27, 넥센), 정근우(34, 한화), 오재원(31, 두산), 박민우(23, NC), 정훈(29, 롯데) 등이 있다. 

▲ 두산 허경민 ⓒ 곽혜미 기자


3루수에서는 허경민(26, 두산)이 국가 대표급으로 성장했으나 2루수와 마찬가지로 기존 주전 선수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했다. 루이스 히메네스(28, LG), 아롬 발디리스(33, 삼성) 앤디 마르테(33, kt)등 외국인 선수가 비교적 많은 포지션이라는 특성이 있지만 이들 역시 평균 나이를 줄이지는 못했다. 20대 초반 내야수라면 아직은 빅리그에 도전할 때다. 

좌익수는 독특하다. 면면은 많이 달라졌는데 새 얼굴의 나이는 대부분 20대 중, 후반이었다. 2014년 64경기 출전 459⅓이닝을 수비했던 김문호(29, 롯데)는 올해 126경기 1,005이닝에 나왔다. 비약적인 발전이다. 두산은 '타격 기계' 김현수(28, 볼티모어) 대신 홈런 타자 김재환(28)을 얻었다. 김재환은 그동안 포수-1루수로 뛰다가 올해 외야수로 변신해 110경기 865⅓이닝을 좌익수로 나왔다. 
▲ 한화 하주석 ⓒ 한희재 기자

가장 역동적으로 변한 포지션은 유격수다. 20대 초반 선수들이 3명이나 있다. 넥센 김하성(21)은 '평화왕' 강정호(29, 피츠버그)를 훌륭히 대신했고, 하주석(22)은 제대 후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발판 삼아 주전급으로 성장했다. kt는 막내 구단이지만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는 않은 편인데, 유격수 심우준(21)은 예외다. 유격수로 614이닝을 수비했다. 기존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젊은 것도 영향을 끼쳤다. 오지환(26, LG)과 김상수(26, 삼성) 두 동갑내기는 아직 평균 아래다.

가장 넓은 영역을 책임져야 할 중견수 역시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김호령(24, KIA), 임병욱(21, 넥센)과 함께 NC의 김준완(25), 김성욱(23)이 대표 주자다. 이 세 팀의 2년 전 주전 선수는 이대형(33), 이택근(36), 나성범(27)이었다. 

운동 능력만큼이나 경험이 가중치를 얻는 포지션 포수에서는 2년 전과 비교해 20대 중반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많이 얻기 시작하면서 평균 나이가 유지됐다. 유강남(24, LG)과 이홍구(26, KIA), 백용환(27, KIA), 박세혁(26, 두산), 김민식(27, SK) 등이 좋은 사례. 박동원(26, 넥센)과 김태군(27, NC), 이재원(28, SK)은 벌써 20대 중, 후반 나이에 900이닝 가까이 출전하는 주전 선수다.

▲ 넥센 박동원(왼쪽)과 LG 유강남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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