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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선정, 2016시즌 이닝별 최고 순간(7회~연장) ③

작성일: 2016.12.26 17:03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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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밀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팀이 162경기씩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이닝을 초와 말로 나눠 올 시즌 최고 순간을 1개씩 꼽았다.

7회

올 시즌 47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차지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크 트럼보가 7회초를 장식했다. 트럼보는 지난 4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팀이 1-5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에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에 맞물려 팀 타선이 폭발했다. 타순은 한 바퀴 돌아 2사 1, 2루에 다시 트럼보가 나섰고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트럼보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11-5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0월 14일 열린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워싱턴이 1-4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 대타로 크리스 헤이시가 나섰다. 헤이시는 추격 2점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워싱턴 구단 역사에서 처음 나온 포스트시즌 대타 홈런이다. 이후 워싱턴은 1점을 더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가을 야구 일정을 마무리했다.

8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 1차전이 지난 10월 15일에 열렸다. 클리블랜드가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7회 1사에 앤드류 밀러가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8회 밀러는 계속 마운드에 있었다. 밀러는 조시 도널드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지는 강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 호세 바티스타, 러셀 마틴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팀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 7차전. 클리블랜드가 4-6으로 뒤진 8회 2사 2루에 라자이 데이비스가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최고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데이비스는 채프먼을 상대로 좌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이비스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9회

지난 5월 21일 워싱턴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경기. 워싱턴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8회까지 1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슈어저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3-1로 앞선 가운데 선두 타자 J.D. 마르티네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미겔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저스틴 업튼을 상대로 삼진을 만들며 1경기 20탈삼진을 기록했다. 1경기 9이닝 20탈삼진은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지난 9월 16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라이벌 경기. 보스턴은 2-5로 뒤진 가운데 경기 마지막 이닝을 맞았다. 보스턴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추격을 펼쳐 4-5까지 추격했다. 2사 2, 3루에 보스턴 핸리 라미레즈가 타석에 섰다. 라미레즈는 양키스 투수 델린 베탄시스를 상대로 중월 끝내기 3점 아치를 그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 홈런을 직감한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토론토 관중들.

연장

10회초 월드시리즈 7차전. 6-6 동점인 가운데 10회초. 컵스 벤 조브리스트가 1사 1, 2루에 클리블랜드 투수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에디슨 러셀을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1사 만루가 됐다. 미겔 몬테로가 타석에 들어서 쇼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귀중한 2점을 지킨 컵스는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11회말 지난 10월 5일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외나무다리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2-2 동점으로 연장 11회까지 갔다. 11회말 1점이면 경기를 끝내는 토론토. 1사에 볼티모어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히메네스는 데본 트레비스와 조시 도널드슨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좌월 끝내가 3점 아치를 그려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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