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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드디어 亞 쿼터 재미 보나…박진만 이보다 기쁠 수가, 후라도+타선+사토시까지 잘하다니

작성일: 2026.09.07 00:0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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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더할 나위 없는 승리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4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2연승으로 나아가며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이날 2위 KT 위즈가 패해 두 팀의 격차는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엔트리에 등록하고 오스틴 보스를 말소했다.

전반기 종료 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후라도가 복귀전을 치렀다.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2개였다. 슬라이더(39개)와 체인지업(22개), 포심 패스트볼(17개), 투심 패스트볼(13개), 커터(7개), 커브(4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각각 150km/h였다. 돌아오자마자 선발승을 챙기며 시즌 6승째를 빚었다.

후라도의 합류로 삼성은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보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 아리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후라도에 이어 미야모리 사토시가 1⅓이닝 무실점, 김태훈과 이승민이 각 1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사토시는 KBO리그 데뷔 첫 홀드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선 박승규가 2안타 2타점, 구자욱이 3안타 2타점, 디아즈가 2안타 3타점, 대타로 출전한 김영웅이 1안타(1홈런) 1타점 등을 선보였다. 구자욱은 리그 역대 통산 31번째로 1800안타를 돌파했다. 또한 박승규, 디아즈, 이재현, 전병우 등이 호수비로 투수들을 도왔다.

1회말 후라도가 4실점해 0-4로 끌려갔다. 후라도는 이후 안정을 되찾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사이 타자들이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4회초 박승규의 우전 안타, 구자욱의 좌전 안타, 최형우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2, 3루. 디아즈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2-4로 추격했다.

5회초엔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 출루 후 김지찬이 3루수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댔다. 3루수 구본혁이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는데 1루 베이스가 비어 있었다. 1루수 천성호가 앞으로 몇 걸음 나왔다가 다시 뒤로 물러났고, 1루에 미처 복귀하지 못한 채 베이스 앞에 납작하게 누워 공을 피했다. 2루수 신민재가 1루에 도착하지 못한 상태라 구본혁이 송구한 공이 그대로 파울 지역으로 날아갔다.

▲ 구자욱(오른쪽) ⓒ곽혜미 기자
▲ 구자욱(오른쪽) ⓒ곽혜미 기자

구본혁의 송구 실책이 기록되며 무사 2, 3루로 이어졌다. 박승규의 유격수 뜬공으로 1사 2, 3루. 구자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4-4 동점을 이뤘다. 최형우의 우익수 뜬공 후 디아즈가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팀에 5-4 역전을 선물했다.

6회초 강민호의 좌전 안타, 전병우의 희생번트, 이재현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 LG는 투수를 임찬규에서 존 케네디로 교체했다.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 및 도루로 2사 2, 3루가 되자 박승규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생산해 7-4로 점수를 벌렸다.

7회초 LG 투수는 이우찬이었다. 최형우의 좌전 2루타, 디아즈의 유격수 땅볼, 류지혁의 볼넷으로 1사 1, 3루. 투수 우강훈이 구원 등판했다. 우강훈의 폭투, 강민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뒤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8-4를 만들었다. 이어 이재현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9-4가 됐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전병우의 대타 김영웅이 투수 배재준의 5구째, 147km/h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13.3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0-4로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승리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던 상태라 1회에 조금 흔들렸다. 하지만 2회부터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최대한 긴 이닝 버텨주면서 팀이 역전승을 할 수 있는 발판을 잘 마련해줬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타선에선 디아즈, 구자욱, 박승규가 추격과 동점, 역전과 확실한 리드를 잡는 좋은 타점을 내주면서 활약했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필요할 때마다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사토시가 이틀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확실히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필승조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계속 좋은 감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야지 유라의 대체 카드로 삼성에 입성한 아시아쿼터 외인 사토시는 지난 5일 잠실 LG전서도 4-3으로 앞선 연장 11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자랑했다. 한국 무대서 첫 세이브를 올린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선 첫 홀드까지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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