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콜업 안 됐었나…'대충격' KBO 22승 투수, 의문의 정직 처분 "구단 판단 망설이게 만들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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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KBO 22승 투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구단의 발표는 없는 가운데,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이유가 불명한확 정직 처분을 당했다는 소식이다.
'팬 사이디드'에서 디트로이트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모터 시티 벵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이유 불명 정칙 처분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헤이수스는 2024시즌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를 찾았다. 헤이수스는 키움 소속으로 2024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1⅓이닝을 소화,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로 훌륭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에 KT가 손을 내밀었다. 키움 시절과 비교했을 때 성적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헤이수스는 32경기(163⅔이닝)에 나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KT 또한 헤이수스와 동행을 1년 만에 마무리하게 됐고, 헤이수스는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그런데 헤이수스의 인생은 KBO리그를 떠난 후 더 잘 풀리기 시작했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에 앞서 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으로 출전해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고,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게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시범경기 4경기(9이닝)에서도 3실점(비자책)으로 훌륭한 투구를 펼치며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3~4월 활약은 인상적이지 않았으나, 5월 10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8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후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헤이수스는 6~7월 7경기에 나서는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탄탄한 투구를 거듭했으나, 8월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달 24일 올 시즌 세 번째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그런데 헤이수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MiLB.com'의 트랜잭션에 따르면 헤이수스는 2일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러더니 이튿날(3일) '톨레도 머드헨즈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활성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표기됐다.
헤이수스가 어떠한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았고, 어떻게 하루 만에 다시 활성 로스터로 복귀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6일에서야 트리플A 톨레도에 배정됐는지에 대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 의문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조치다.
'모터 시티 벵갈스'는 "디트로이트 팬 일부가 선수 이동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헤이수스가 2일 정직 처분을 받은 것이다. 이때문에 로스터가 확대됐을 때 콜업될 자격이 없었다"며 "선수 이동 기록을 보면 헤이수스는 불과 하루 뒤인 3일 복귀 처리됐고, 같은 날 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구단은 정직 처분에 대해서도, 현재 데 헤수스의 신분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터 시티 벵갈스'는 "디트로이트는 9월 중 언제든 헤이수스를 부를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정직 처분에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가 구단의 판단을 망설이게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헤이수스는 어느 정도 검증된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등판도 있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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