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일반인 목 졸라 기절시키고 방치' 종합격투기 선수 계약 해지…"잘못 깊이 반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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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인터넷 생방송 도중 출연자에게 격투기 기술을 사용해 의식을 잃게 한 뒤 별다른 응급조치 없이 방치해 논란이 된 종합격투기 선수가 소속 단체로부터 계약 해지됐다.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ZFN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한 김중우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ZFN은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와 관련하여, 해당 행위가 ZFN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금일부로 해당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며 "ZFN은 소속 선수 언행에 대하여 앞으로도 동일한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입으신 분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중우는 지난 5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격투기를 수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일반인 수련자 A씨에게 스탠딩 길로틴 초크 기술을 걸었다. A씨가 탭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팔을 풀지 않아 기절했다.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과정에서 머리 뒷부분을 바닥에 강하게 부딪쳐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다른 출연자들이 후속 조치를 위해 쓰러진 A씨에게 몰려갔을 때 김중우는 외려 "한숨 재워라"라고 농담했다. 이 장면이 생중계 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중우가 소속되어 있는 '코리안 갱스터 MMA' 박원식 관장은 "김중우를 제자로, 후배로, 그리고 팀원으로 받아들인 저에게도 분명 책임이 있다"며 "김중우에게든 저에게든 하고 싶으신 말씀과 질타가 있으시다면 모두 해주십시오.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질책과 비판을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중우는 현재 피해자 곁에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숙였다.
김중우는 초등학교 때 레슬링을 시작해 대학교까지 체육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레슬링 전국 체전 2위에도 입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엔 조직폭력배 활동을 했다고 직접 밝혔으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지난달 22일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운영하는 ZFN 대회에 출전해 최창준에게 2라운드 3분 31초에 TKO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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