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는 대타 안쓰고 김하성 믿었는데…1800억 좌완특급 완봉승에 눈물, 타율 0.110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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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어썸킴' 김하성(31)을 끝까지 믿었지만 원하는 결과는 따라오지 않았다. 김하성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이 상대한 필라델피아 선발투수는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 루자르도는 올 시즌에 앞서 필라델피아와 5년 1억 3500만 달러(약 1807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은 선수다.
김하성은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결과는 삼진 아웃이었다. 루자르도와 맞대결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1B 2S에서 5구째 들어온 시속 96.1마일(154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루자르도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7구째 들어온 시속 97.1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8회말 카일 슈와버의 우중월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애틀랜타가 0-1 리드를 내줘야 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1위인 슈와버는 시즌 43호 홈런을 작렬했다.
애틀랜타는 0-1로 뒤지던 9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하성을 그대로 타석에 내보냈다.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김하성에게 신뢰를 보낸 것이다.
마운드에는 여전히 루자르도가 버티고 있었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들어온 시속 97.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고 타구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지면서 또 출루에 실패했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드레이크 볼드윈이 삼진 아웃을 당했고 아지 알비스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0-1 석패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상대 선발에 완봉승을 허용하는 굴욕을 맛본 것이다. 루자르도는 9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으면서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완투 자체가 처음이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15승을 거둔 루자르도는 올 시즌 29경기 178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며 좌완특급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반면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110으로 떨어졌다.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타수 3안타를 때리고 3일 워싱턴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격감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던 김하성은 5~6일과 8일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8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또 방망이가 주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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