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는데 왜…이강인, UEFA 챔스 제외 “리버풀전 교체 출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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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이적 후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를 치른다. 이강인에게는 과거 2019-2020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출전한 이후 라리가 소속 팀으로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상징적인 경기다.
그런데 UEFA 공식 페이지에서 예상 라인업과 스페인 매체들이 리버풀전에서 이강인이 선발로 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강인 대신 훌리안 알바레스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UEFA가 공개한 예상 라인업에 따르면, 최전방에 알바레스와 알렉스 바에나가 나서며, 측면은 아데몰라 루크먼과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맡는다. 중원에는 모르텐 율만과 파블로 바리오스가 배치되고, 수비진은 다비드 한츠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마르코스 요렌테, 마르크 푸빌이 구축하며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킨다. 아틀레티코 팬 매체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 역시 최전방에 바에나와 알바레스를 배치했으며, 수비진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포함된 것 외에는 UEFA와 동일한 예측을 내놓았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히탈'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변화를 예고하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선수 구성의 변화이지 구조의 변화가 아니다. 안쪽에서 활약한 이강인과 왼쪽 풀백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제외되는 대신, 공격수 한 명과 센터백 한 명이 투입된다. 수비 라인의 재정비와 공격진의 재구성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올 시즌의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 시즌 초반 최악의 성적을 거둔 후 리버풀과 맞붙게 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핵심 전력으로 이전 경기 선발 명단에 없었던 두 명의 선수가 합류한다. 팀의 정신력을 시험받는 무대가 바로 이번 리버풀 원정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하며 이강인의 선발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새 시즌 초반 이강인의 리그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2031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은 라리가 1라운드 말라가와의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3라운드 세비야전에서는 전반 4분 만에 알렉스 바에나의 선제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쳤다.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던 이강인이지만, 챔피언스리그라는 핵심 무대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여있다.
만약 이강인이 이번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벤치를 지키게 된다면,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의미가 크게 퇴색된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지난 3년간 리그1 80경기 출전, 12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3연패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팀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정작 해당 대회에서는 철저히 백업 멤버에 머물러야 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로 구성된 공격진을 굳건히 신뢰했다. 첫 우승을 차지한 2024-2025시즌 이강인은 리그 페이즈 8경기와 16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섰고,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 연장전에 교체로 출전했으나 8강부터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2025-2026시즌에도 부상 여파 속 리그 페이즈 4경기를 소화한 뒤 16강 플레이오프와 16강전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리버풀과의 8강 1차전 역시 교체로 나섰으나, 2차전부터 결승전까지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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