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0SV’ 조병현, 임무 마무리하고 AG 앞으로… SSG 향후 마운드 구성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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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SSG 마무리 조병현(24)이 소속팀에서의 임무를 일단 마치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전을 준비한다. SSG도 그간 준비했던 아시안게임 플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SSG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KIA와 경기를 앞두고 조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 특별한 상황 때문이다.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쳐가고 있는 조병현은 9일 잠실 두산전, 그리고 10일 인천 한화전에 모두 나가 1점 차 리드를 잘 지키고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의 호조다.
다만 이틀 연속 투구를 해 11일 광주 KIA전 출전은 어려운 상태고, SSG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가 없다. 아시안게임 소집일 전에 나설 경기가 없다. 이 때문에 일찍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인 우완 이준기, 그리고 좌완 백승건이 1군에 등록됐다. 이준기는 당초 지난 주말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공교롭게도 선발 등판이 예고된 이틀 모두 경기가 비로 취소돼 등판하지 못했다. 결국 광주에서 선발 기회를 얻는다. 이숭용 SSG 감독은 백승건에 대해서는 “불펜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병현이 빠지면서 SSG는 앞으로 2주 정도 팀의 마무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상황이 됐다. 최근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을 연장하고 있는 김민이 가장 유력한 마무리 대안으로 떠오른 상황이지만, 이 감독은 상황에 따라 여러 선수들을 마무리로 기용할 수 있다고 여지를 넓혔다.
이 감독은 “그래도 (불펜 투수들이) 본인 역할을 잘해주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을 딱 마무리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민 외에도 전영준 문승원 이건욱 등 여러 선수들이 대기한다. 선발로 뛰다 최근 불펜으로 전향한 아시아쿼터 선수 타케다 쇼타 또한 앞으로 불펜에서의 기용폭을 조금 더 넓혀 간다는 게 이 감독의 구상이다.
선발은 페드로 아빌라가 5일 휴식 후 등판 루틴을 이어 간다. 선수도 그것을 원하고, 너무 오래 쉬어도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특정 팀을 겨냥하는 것 없이 그냥 아빌라의 루틴대로 등판한다. 여기에 이로운 김민준이 앞뒤로 붙어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최근 2군에 내려간 김건우도 열흘 휴식 후 다시 1군에 올라와 잔여경기 중 두 차례 정도 더 선발로 나갈 것이라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한편 SSG는 이날 안상현(3루수)-임근우(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최지훈(중견수)-채현우(우익수)-신범수(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이준기가 나간다.
상대 선발이 좌완 양현종이라 기본적으로 우타자들이 더 배치됐고, 신범수가 이준기와 2군에서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선발 포수로 기용했다.
선발 이준기는 올해 1군에서는 2경기 평균자책점 6.00의 평범한 성적을 냈으나 2군에서는 팀 최고 선발로 활약했다. 퓨처스리그 시즌 17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2.66의 호성적을 거뒀다. 퓨처스팀에 일부러 상무나 한화 2군과 같이 타격이 좋은 팀들을 상대로 붙일 정도로 테스트에 공을 들였다. 이날 1군 등판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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