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후계자' 한동희 20홈런 보인다! 19호 대폭발+전준우 139일 만에 아치…롯데 2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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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한동희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이후 4년 만의 20홈런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19호 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롯데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키움 라인업
서건창(지명타자)-추재현(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3루수)-박찬혁(우익수)-김건희(포수)-염승원(2루수)-권혁빈(유격수),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
# 롯데 라인업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고승민(1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좌익수)-박찬형(2루수)-박건우(포수)-장두성(우익수), 선발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나란히 2연패에 빠진 키움과 롯데. 이날 경기는 '에이스'들이 마운드에 오른 만큼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먼저 수비에 나선 라울 알칸타라는 1회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고, 2회 한동희와 전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잠재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알칸타라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5회에는 다시 한번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결정적인 한 방을 막아내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도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로드리게스는 1회 병살타를 곁들이며 키움 타선을 잠재우더니, 2회에도 1루수 고승민의 탄탄한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로드리게스는 3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내는 등 1사 2루에 몰렸지만 권혁빈과 서건창을 연속 삼진으로 묶었고, 4회에는 볼넷 세 개의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스스로 불을 껐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5회 서건창에게 도루를 내주면서, 키움이 무려 50일 만에 베이스를 훔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점 없이 키움 공격을 잠재우면서, 대등한 경기를 선보였다.
이 균형을 먼저 무너뜨린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민재가 알칸타라를 상대로 좌중간 방면에 안타를 쳐 물꼬를 텄다. 그리고 후속타자 전준우가 우중간 방면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찾아온 1, 3루 찬스에서 대타 나승엽이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는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롯데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롯데는 7회초 장두성이 내야 안타, 황성빈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또 한 번 득점권 찬스를 손에 쥐었다. 이때 빅터 레이예스가 키움의 바뀐 투수 카나쿠보 유토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냈고, 이어지는 1사 1, 3루에서 한동희가 우월 스리런포를 폭발시켜 5-0까지 달아났다. 시즌 19호 홈런.
그리고 쐐기를 박았다. 8회초 1사 1루에서 장두성이 키움 임진묵을 상대로 1타점 3루타, 황성빈이 연속 적시타를 쳐 7-0까지 격차를 벌렸고, 9회에는 전준우가 139일 만에 솔로포까지 작렬시켰다. 롯데는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5이닝) 이후 김원중(1이닝)-박정민(1이닝)-최준용(1이닝)-이준서(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걸어잠그며, 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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