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래도' 中 관중 매너 논란 터졌다…“어떻게 대놓고 저러나" 일본 19세 에이스 분노 → 중국도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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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마쓰시마 소라(19, 세계랭킹 3위)가 결과보다 관중석에서 벌어진 한 장면에 더 크게 분노했다.
마쓰시마는 지난 주말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 남자단식 8강에서 브라질의 우구 칼데라노(7위)와 맞붙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게임스코어 2-4(9-11, 12-10, 5-11, 12-14, 11-3, 9-11)로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승부가 끝난 뒤 마쓰시마의 시선은 점수판이 아닌 관중석을 향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에는 상대도 강했고 운도 좋지 않았다"면서 "전력을 다해 경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만큼은 마음에 들지 않고 용서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누구를 응원할지는 그 사람의 자유"라면서도 "경기 중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문제의 순간을 담은 영상도 확산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랠리가 이어지던 도중 마쓰시마가 공을 받아치려는 순간 맞은편 관중석에서 강한 플래시가 번쩍였고, 직후 마쓰시마가 실수를 범했다. 그는 곧바로 심판 쪽을 가리키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이 퍼지자 일본 팬들의 반응은 격앙됐다. "노골적인 방해다", "정말 악질이다", "어떻게 저렇게 대놓고 할 수 있느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대체로 경기장 관중 매너를 강하게 비판했다.
개최국인 중국에도 마쓰시마의 한마디 파장이 번졌다. 중국 매체 '소후'는 마쓰시마의 발언과 플래시 영상을 다루면서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일부에서는 선수의 집중력을 실제로 흔들 수 있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 반면 마쓰시마의 발언을 두고 불편한 반응도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관중들에게 경기장 예절을 지켜달라는 취지의 공지를 내놓은 상태였다.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반복되는 관중 매너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셈이다.
2007년생인 마쓰시마는 불과 19세의 나이에 세계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일본 남자탁구의 간판이다. 지난 7월 WTT US 스매시에서는 일본 선수 최초로 그랜드 스매시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고, 5월 세계선수권에서도 일본의 남자단체 은메달에 힘을 보탰다. 충분히 정상에 도전할 실력을 갖춘 그였기에 중국 관중 매너에 더 불같이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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