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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숙명의 한일전 결승 앞두고 日 수작? 대표팀 훈련 버스 '노쇼'…학교 운동회만도 못한 아시안게임

작성일: 2026.09.20 12:2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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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마침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는다.ⓒ연합뉴스
▲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마침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는다.ⓒ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정말 국제대회가 맞는지 의문밖에 생기지 않는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결승전을 앞두고 버스가 배치되지 않아,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학교 운동희만도 못한 수준이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40분부터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결승 맞대결을 갖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농구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82-66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더니, 11일 인도네시아도 102-48로 더블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보여주며 연승을 달렸다.

좋은 흐름은 계속됐다. 13일 한국은 '숙적' 일본과 맞대결에서도 100-83으로 승리하면서, 조별예선을 3승 무패로 통과했다. 그리고 8강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무너뜨리면서, 4강행 티켓을 확보했고, 이란도 77-51로 무릎을 꿇리면서, 금메달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결승 맞대결 상대는 이미 조별예선에서 한 차례 승리한 바 있는 일본. 이렇다 할 변수만 없다면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그런데 이날 경기에 앞서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결승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은 별도의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 등을 하며 몸을 풀 계획이었다. 그런데 오전 10시대에 배정된 차량이 이렇다 할 설명도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 '노쇼'를 한 셈이다.

결국 대표팀은 발이 묶일 수밖에 없었고, 계획했던 훈련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텃세'라고 볼 수도 있지만, 차량과 관련된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도 차량과 관련해서 두 차례 곤욕을 치렀다. 카타르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이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향하면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경기장에 도착, 부랴부랴 몸을 풀고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력에 영향이 없었다는 것이 천만다행일 정도였다.

하지만 이슈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축구 대표팀은 이튿날 회복훈련을 소화할 예정이었는데, 버스가 농구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노쇼'를 해버렸다. 단순히 일본의 텃세라고만 보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일전을 앞두고 버스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그야말로 학교 운동회만도 못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숙소는 물론 음식 등의 문제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불평, 불만을 토로하고 있고, 이밖에도 훈련 장소와 시간을 공유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애국가가 나와야 할 상황에 북한국가가 울려퍼지는 등 최악의 아시안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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