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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세 거포 이렇게 빨리 성장할 줄이야…국가대표 3명 차출됐는데 웃고 있는 이유 "충분히 잘 하고 있다"

작성일: 2026.09.20 14:51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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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윤 ⓒ한화 이글스
▲ 한지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차출로 타선에 주전 2명이 빠졌다. 그러나 프로 2년차를 맞은 신예 거포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벤치는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다.

한화 '거포 유망주' 한지윤(20)이 거듭 성장하는 모습에 김경문 한화 감독도 반색했다.

김경문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지윤의 최근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계약금 1억 1000만원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한지윤은 타격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30경기 타율 .303 23안타 5홈런 21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지윤은 지난 19일 잠실 LG전에서 6회초 임찬규를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팀에 1-1 동점을 안기기도 했다. 비록 한화는 1-3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한지윤이 찬스에서 집중력 있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지금 어린 친구가 자기 역할은 충분히 잘 하고 있다"라는 김경문 감독은 "어제(19일) 좋은 타구가 많았다. 중견수 쪽으로 간 큰 타구도 그렇고 3루수가 다이빙을 한 타구도 있었다. 그렇게 계속 좋은 투수들을 상대하면서 그 투수들이 던지는 구종을 많이 보면 나중에 타석에 섰을 때 여유가 생긴다"라며 한지윤이 점점 경험치를 쌓으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 한지윤 ⓒ한화 이글스
▲ 한지윤 ⓒ한화 이글스
▲ 한지윤 ⓒ한화 이글스
▲ 한지윤 ⓒ한화 이글스

 

현재 한화는 외야수 문현빈과 내야수 노시환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중심타선에 큰 공백이 생긴 상황. 여기에 대만 출신 아시아쿼터 좌완투수 왕옌청까지 대만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엄밀히 말하자면 소속 선수 3명이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인 것.

그러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일찍이 김경문 감독은 "문현빈이 아시안게임에 나가면 한지윤을 계속 좌익수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공언할 만큼 한지윤에게 많은 기회를 줄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대성공. 한지윤은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데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셔서 경기에 나가 조금 더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지금까지 성적이 괜찮은 것 같다"라면서 "1군에서 타격 포인트가 일정해진 것 같다"라며 자신이 1군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앞으로 타석에서 상대 투수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타자가 되길 바라고 있다. 한지윤은 "나에게 '실투 하나 잘못 던지면 큰 것 한방 맞는다'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싶다. 그러다보면 투수들이 어렵게 상대할 것이고 볼을 많아질 것이다. 또 오히려 어렵게 상대하다보면 실투가 많이 올 수 있다"라고 다부지게 이야기했다.

▲ 한지윤 ⓒ한화 이글스
▲ 한지윤 ⓒ한화 이글스
▲ 한지윤 ⓒ한화 이글스
▲ 한지윤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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