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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가 대만 20살 실업투수에게 쩔쩔맨다, 곽빈 아니었으면 '오카자키 참사' 날 뻔

작성일: 2026.09.21 20:0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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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 대만 20살 실업야구 투수 린이웨이. ⓒ 연합뉴스
▲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 대만 20살 실업야구 투수 린이웨이. ⓒ 연합뉴스

 

▲ 만루 위기에 몰린 대만. 한국은 2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 연합뉴스
▲ 만루 위기에 몰린 대만. 한국은 2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오카자키(일본), 신원철 기자] 대만의 변칙 작전이 통했다. 한국이 리드를 잡기는 했지만 타선이 폭발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대만의 20살 실업야구 투수 린이웨이가 KBO리그 '영 올스타' 타선을 무자책점으로 막아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오카자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오프닝라운드 대만과 경기에서 6회까지 1-0으로 앞서 있다. 2회말 문보경의 실책 출루, 김주원의 우전안타, 조형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은 뒤 박재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거기서 더 달아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 타선은 대만 선발투수 린이웨이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2회 선취득점 과정에서 나온 김주원의 단타가 유일한 안타다. 문보경의 실책 출루가 나온 덕분에 안타 하나, 볼넷 하나로 선취점을 뽑을 수 있었다. 린이웨이는 5회까지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뒤 6회 류즈롱(전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거)에게 공을 넘겼다. 

▲ 대만선발투수 린이웨이. ⓒ 연합뉴스
▲ 대만선발투수 린이웨이. ⓒ 연합뉴스

린이웨이는 실업 팀 합작금고 소속으로 성인 국가대표 선발은 이번이 처음인 20살 젊은 선수다. KBO리그에서 뛰는 왕옌청한화)이나 국제대회에서 여러번 만난 린위민(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과 달리 한국 타자들에게 완전히 낯선 선수이기는 하다. 단 대표팀은 이미 린이웨이가 네덜란드, 체코 대회에서 던진 영상을 확보하고 특성을 파악한 채 경기에 나섰다. 

알고 들어갔어도 처음 만나는 투수의 이점은 확실히 컸다. 실전에서 상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린이웨이는 느린 구속을 변칙적인 투구 폼으로 만회하면서 한국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했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보기 드물었다. 대부분 평범한 뜬공으로 외야수들이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한국은 이미 대만의 이런 변칙 선발 기용에 당한 적이 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의 대학생 투수 궈쥔린을 시원하게 공략하지 못한 채 4회까지 0-1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궈쥔린은 이 경기에서 4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대만체육대학 소속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고, 이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해 2015년부터 일본에서 활동했다.

린이웨이는 12년 전 궈쥔린보다도 좋은 투구를 했다. 5회까지 단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비자책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상상하기 싫은 일이지만 한국은 곽빈의 5이닝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가 아니었다면 리드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 대한민국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 ⓒ 연합뉴스
▲ 대한민국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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