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대 거포 유망주 놓쳤다? 트레이드 후폭풍 이렇게 오나…2025년 11월→2026년 9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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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2025년 11월 25일.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수 박세혁을 영입하는 대신 2027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당시 삼성은 "우리 팀에 강민호가 있지만 혼자 전 경기에 나가긴 힘들다. 두 번째 포수가 조금 약하다는 평가가 있어 강민호와 같이 뛸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 시너지 효과를 낼 선수로 박세혁을 영입한 것이다"며 "(두산 베어스 시절)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포수 출신이라는 점이 정말 크다. 이 선수의 근력이나 배트 스피드, 몸 상태를 봤을 때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은 "리그 전반적으로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박세혁은 우투좌타 포수라는 희소성이 있다. 장타력과 수비력을 갖춘 자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부연했다.
박세혁은 올 시즌 39경기서 타율 0.151(53타수 8안타) 1타점 6득점을 빚었다. 포수로는 145⅓이닝을 소화했다. 김도환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얻진 못했다.
시간이 흘러 2026년 9월 21일이 됐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트레이드 내용대로 삼성의 3라운드 지명권은 NC가 사용했다. NC는 제 순서였던 3라운드 26순위로 강릉고 투수 임준원을 뽑았다. 이어 삼성으로부터 양도받은 3라운드 27순위엔 덕수고 외야수 황성현을 호명했다.
황성현은 키 188cm, 몸무게 110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파괴력, 장타력을 갖춘 거포 외야 유망주다. 올해 고교 무대에선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8(89타수 39안타)를 뽐냈는데 안타 39개 중 2루타가 9개, 3루타가 4개, 홈런이 2개였다. 22타점 33득점 11도루, 장타율 0.697, 출루율 0.550, OPS(출루율+장타율) 1.247 등을 선보였다.
또한 최근 18세 이하(U-18) 한국 야구대표팀에 선발돼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홈런을 터트리는 등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김형준 NC 스카우트 팀장은 "황성현은 청소년 대표팀에서의 모습을 보며 확신을 갖고 지명했다. 구장 전 방향으로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거포형 유망주로 빠른 타구 속도와 높은 출루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 생산성이 높은 선수다"며 "장타력과 출루 능력이 뚜렷한 OPS형 타자로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올해 외야 선수층이 탄탄한 편이다. 다만 타자 친화적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고 있어 팀 내 거포가 많을수록 유리해질 수 있다.
만약 3라운드 27순위가 그대로 삼성의 차례였다면, 황성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삼성은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드래프트에서 삼성은 1라운드 7순위로 광주진흥고 투수 김민훈, 2라운드 17순위로 부산과학기술대 투수 임영주, 4라운드 37순위로 휘문고 내야수 김용휘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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