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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대 거포 유망주 놓쳤다? 트레이드 후폭풍 이렇게 오나…2025년 11월→2026년 9월, 무슨 일이

작성일: 2026.09.23 05:41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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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2025년 11월 25일.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수 박세혁을 영입하는 대신 2027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당시 삼성은 "우리 팀에 강민호가 있지만 혼자 전 경기에 나가긴 힘들다. 두 번째 포수가 조금 약하다는 평가가 있어 강민호와 같이 뛸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 시너지 효과를 낼 선수로 박세혁을 영입한 것이다"며 "(두산 베어스 시절)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포수 출신이라는 점이 정말 크다. 이 선수의 근력이나 배트 스피드, 몸 상태를 봤을 때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은 "리그 전반적으로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박세혁은 우투좌타 포수라는 희소성이 있다. 장타력과 수비력을 갖춘 자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부연했다.

박세혁은 올 시즌 39경기서 타율 0.151(53타수 8안타) 1타점 6득점을 빚었다. 포수로는 145⅓이닝을 소화했다. 김도환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얻진 못했다.

▲ 박세혁 ⓒ곽혜미 기자
▲ 박세혁 ⓒ곽혜미 기자

시간이 흘러 2026년 9월 21일이 됐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트레이드 내용대로 삼성의 3라운드 지명권은 NC가 사용했다. NC는 제 순서였던 3라운드 26순위로 강릉고 투수 임준원을 뽑았다. 이어 삼성으로부터 양도받은 3라운드 27순위엔 덕수고 외야수 황성현을 호명했다.

황성현은 키 188cm, 몸무게 110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파괴력, 장타력을 갖춘 거포 외야 유망주다. 올해 고교 무대에선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8(89타수 39안타)를 뽐냈는데 안타 39개 중 2루타가 9개, 3루타가 4개, 홈런이 2개였다. 22타점 33득점 11도루, 장타율 0.697, 출루율 0.550, OPS(출루율+장타율) 1.247 등을 선보였다.

또한 최근 18세 이하(U-18) 한국 야구대표팀에 선발돼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홈런을 터트리는 등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 황성현 ⓒ공동취재단
▲ 황성현 ⓒ공동취재단

김형준 NC 스카우트 팀장은 "황성현은 청소년 대표팀에서의 모습을 보며 확신을 갖고 지명했다. 구장 전 방향으로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거포형 유망주로 빠른 타구 속도와 높은 출루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 생산성이 높은 선수다"며 "장타력과 출루 능력이 뚜렷한 OPS형 타자로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올해 외야 선수층이 탄탄한 편이다. 다만 타자 친화적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고 있어 팀 내 거포가 많을수록 유리해질 수 있다.

만약 3라운드 27순위가 그대로 삼성의 차례였다면, 황성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삼성은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드래프트에서 삼성은 1라운드 7순위로 광주진흥고 투수 김민훈, 2라운드 17순위로 부산과학기술대 투수 임영주, 4라운드 37순위로 휘문고 내야수 김용휘를 지명했다.

▲ 왼쪽부터 황성현, 정윤진 감독 ⓒ공동취재단
▲ 왼쪽부터 황성현, 정윤진 감독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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