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아니었으면 지금도 서산에…" KIA 트레이드 보물도 인정, 80억 FA는 누군가의 야구인생을 바꿨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박)찬호가 아니었으면 저는 지금도…"
KIA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23일 잠실구장. 경기 전 원정팀 KIA가 훈련을 한창 진행할 때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바로 두산 내야수 박찬호(31)가 옛 동료들을 보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타난 것이다.
박찬호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KIA 선수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그러다 덕아웃에 나타난 이범호 KIA 감독과도 자연스럽게 눈이 마주쳤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범호 감독은 "놀아줄 애가 없냐? 왜 아직도 여기에 있냐"라며 농담 섞인 핀잔을 주자 박찬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손님이 오셨는데 마중 나와야 하지 않냐"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넀다.
박찬호와 대화를 이어가던 이범호 감독은 내야수 하주석이 훈련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대뜸 하주석을 불렀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를 가리키며 "(하)주석아, 고맙다고 인사해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에 하주석은 "(박)찬호가 아니었으면 저는 지금도 서산에 있었겠죠"라고 이야기해 이를 지켜보던 관계자들과 취재진은 웃음바다가 됐다. 박찬호 역시 "안 그래도 아까 그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웃었다.
지난 시즌까지 KIA에서 부동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박찬호는 지금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는 중이다. 지난 겨울 FA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주인공으로 두산과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KIA는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영입, 박찬호의 공백에 대비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결국 KIA는 트레이드 시장을 노크했고 한화에서 퓨처스팀에 머물던 베테랑 내야수 하주석을 데려오는데 성공, 현재 주전 유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만약 박찬호가 KIA에 남았다면 하주석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는 진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하주석은 KIA 유니폼을 입은 이후 홈런 4방을 터뜨리는 등 35경기에서 타율 .261 31안타 4홈런 13타점을 남기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KIA는 내년 시즌 김도영을 유격수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하주석이 유격수 뿐 아니라 다른 내야 포지션 소화 역시 가능하다는 점에서 KIA가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두산 52억 베팅에 본인도 깜짝…타구단 갔으면 큰일날뻔 했다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마음 뿐"
2026-09-24
-
‘9연패’ 한화 가을야구 탈락 오피셜, 최악의 시즌 엔딩… 롯데는 비극 얼마나 남았나
2026-09-24
-
막내가 왜 이렇게 기특해…박재현 "쉴지 쇼핑몰 갈지" 고민하더니 야구장가서 방망이 잡는다
2026-09-24
-
최원태, 혹시 '폰태'로 돌아와 줄 수 있어?…하필 지금 부상 이탈→어차피 10월 복귀니까
2026-09-24
-
25일 일본→26일 중국→27일 다시 대만? "99% 순조롭다" 류지현호 금메달로 가는 길 나왔다
2026-09-24
-
'태국에 충격 실점' 김지찬+배찬승 경기 후 뭐 하나 봤더니…다음엔 안 그럴 거지?
2026-09-24
추천 콘텐츠
-
'14.366점' 아쉽다! 류성현, 0.2점 차로 메달 획득 실패...류성현 4위·김재호 5위, 한국 남자 기계체조 마루 운동 노메달
2026-09-24
-
[속보] '6위→5위→4위→3위' 조성재 일병, 미친 뒷심 스퍼트…男 평영 200m '동메달' 역전 드라마 썼다
2026-09-24
-
마사지 중 스마트폰 금지, 시간 엄수…대표팀 1부터 10까지 뜯어고치는 클롭, 독일 국가대표에 명확한 규율 도입
2026-09-24
-
[나고야 NOW] 사격 홍수현, 첫 AG 메달 아쉽게 놓쳤다…공기권총 4위
2026-09-24
-
[나고야 NOW] ‘단 1점 차’ 장국희-이종준, 스키트 혼성 銀…AG 사상 첫 메달
2026-09-24
-
"그런 멍청한 루머들은 사실 아니야" 미국 대표팀 불화설, 세계 1위 셰플러 반박
2026-09-2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