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되고 은퇴 고민했었는데…750억 잭팟 전망! 아내 임신 소식에 '인생 역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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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은퇴까지 결심했다가 아내의 임신 소식에 현역을 이어가고 있는 제이크 바우어스(밀워키 브루어스)가 돈방석에 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미국 '디 애슬레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짐 보우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FA 선수들의 순위를 선정함과 동시에 행선지와 계약 규모를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우어스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08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바우어스는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는데, 당시 시즌 중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최지만(KT 위즈)에 밀려나는 등 좀처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때문에 바우어스는 탬파베이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를 전전했다. 그러던 중 밀워키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지난 2024시즌 117경기에서 60안타 12홈런 타율 0.199 OPS 0.662로 부진했고, 시즌이 끝난 뒤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이때 바우어스는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뻔했다.
그런데 바우어스가 마음을 고쳐먹었다.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접한 까닭이었다. 지난 15일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이 끝난 뒤 'FOX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바우어스는 "내가 다시 돌아오게 된 유일한 이유는 아내가 임신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좋아, 아이들을 위해서는 건강보험이 필요하겠네'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내가 돌아온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바우어스는 커리어를 이어갔고 지난해 86경기에서 43안타 7홈런 타율 0.235 OPS 0.752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더니, 올해 144경기에서 127안타 26홈런 86타점 타율 0.266 OPS 0.873으로 펄펄 날았다.
바우어스는 현재 월드시리즈(WS)에서는 부진하고 있지만, NLCS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4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286 OPS 0.983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밀워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FA 시장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한때 방출을 겪고 은퇴까지 고민했던 선수지만, 이제는 돈방석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짐 보우덴은 바우어스를 FA 랭킹 7위로 선정하면서 "바우어스는 브루어스의 주전 1루수이자 4번 타자로 활약하며 기량이 만개하는 시즌을 보냈다"며 "26홈런, 93득점, 86타점, 11도루, OPS+ 140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FA 자격 취득을 앞둔 시즌이라는 부담도 그의 활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보우덴은 "바우어스는 올 시즌 이전까지 한 시즌 최다 홈런이 12개에 불과했으며, 한 시즌에 117경기 넘게 출전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통산 성적을 고려하면, FA 자격 취득을 앞둔 이번 시즌의 활약이 아무리 뛰어났더라도 조시 네일러와 윌슨 콘트레라스 등 최근 다른 1루수들이 체결한 수준의 계약을 따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4년 5600만 달러(약 750억원)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우덴은 바우어스의 예상 행선지로 밀워키는 물론 뉴욕 메츠를 꼽았다. 만약 바우어스가 보우덴이 예상한 금액의 계약을 맺는다면, 그야말로 인생역전의 스토리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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