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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변화' 김인식호, 계속되는 '선수 구성 고민'

작성일: 2017.01.04 14:2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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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도곡동, 홍지수 기자] 불미스러운 일과 부상 등으로 수술대에 오른 선수들이 생기면서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은 선수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한국은 2006년 첫 대회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2009년 두 번째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세 번째 대회였던 2013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4년 전 1라운드 탈락을 만회하기 위해 제 1회 대회와 제 2회 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인식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그러나 대회 전 선수 구성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에 있는 KBO 회의실에서 2017 WBC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팀 엔트리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끝에 김 감독은 "팔꿈치 수술을 받은 투수 김광현(SK)과 무릎이 좋지 않은 포수 강민호(롯데),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정호(피츠버그)가 대표팀에서 빠진다. 또한 KIA의 김주찬도 햄스트링 수술로 빠지고 SK 포수 이재원도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했다"고 알렸다.

28인 엔트리와 50인 엔트리에 변화가 생겼다. 28인 엔트리에는 강민호 대신 NC 포수 김태군이 새로 발탁됐고, 강정호 대신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합류했다. 김광현을 대신할 투수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50인 엔트리에서는 이재원과 김주찬이 빠지면서 삼성의 포수 이지영과 넥센 포수 박동원,두산의 외야수 박건우와 LG 유격수 오지환이 추가로 선발됐다. 대표팀 엔트리 변화는 끝이 아니다. 아직 메이저리거들의 출전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김현수(볼티모어)와 추신수(텍사스)의 합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김현수와 추신수는 WBC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각 소속팀에서 출전을 허락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1월 안에 결정이 될 것이다. 해외파들의 출전 여부에 따라 다시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열고 대표팀 구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IA 투수 양현종도 WBC 출전을 확실할 수 없다. 김 감독은 "양현종도 재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켜봐야 한다. 투수진 구성을 결정하지 못했다. 양현종이 안될 경우 대안을 찾아야 한다. 선발 투수가 장원준(두산)하고 차우찬(LG)밖에 없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투수들을 찾고는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류제국(LG)도 거론되고 있지만 김 감독은 "류제국은 어깨 수술을 받았고 무릎이 안좋아서 재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성적을 내야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앞두고 선수 선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뽑을 만한 선수는 부상으로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안을 찾고 있는 김 감독은 투수력이 약해진 대표팀에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오승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찬반 여론이 맞부딪히면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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