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노래와 연기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온스타일 웹드라마 ‘루비루비럽’(극본 권보람 박신영, 연출 조찬주, 배성상)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원정우 PD를 비롯해 서현(소녀시대), 이철우, 지헤라가 참석했다.

5부작 웹드라마 ‘루비루비럽’은 대인기피증을 갖고 있는 여주인공 이루비(서현 분)가 우연히 마법의 반지 도움을 얻어 주얼리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마법 로맨스를 담고 있다.

이날 원정우 PD는 서현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소녀시대가 10주년이 된 걸로 알고 있다. 막내 역할을 하기도 하고 귀여운 모습만 있는 줄 알았는데 태티서나 어제 모습을 보면 화려한 면도 있다”며 “귀엽고 화려한 면이 필요한데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서현도 섭외가 왔을 때 무척 기뻤다고. 서현은 “대본을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하고 싶다고 했다. 루비가 저와 비슷하다. 대인기피증을 빼고 다른 부분이 너무 비슷해서 해보고 싶었다”며 “친한 사람과 있을 때 엽기적인 모습이 비슷하다. 일하는 자리에서는 당당한 여성으로서 일을 하지만 저도 (평소에는) 다르다. 그런 것들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서현은 대인기피증을 가지고 있는 루비의 마음에 공감했다. 그래서 연기하는데 큰 어려움을 없었다고. 서현은 “대인기피증이 저에겐 없지만, 사람들을 만나면 긴장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순간을 떠올리면 공감이 됐다. 루비 캐릭터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해가 돼서 제 안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만날 때를 떠올려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서현은 17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동시에 ‘루비루비럽’을 통해 배우로서의 매력도 뽐낸다. 서현은 “새해가 되자마자 배우로서의 모습과 솔로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분야는 다르지만 연기와 노래가 같은 맥락이다. 감정을 표현하는 거다. 가수로 있을 때는 가수로 집중하고, 배우로 있을 때는 배우로 집중해서 둘 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현은 “대인기피증을 가진 분들이 제 분들이 제 연기를 보면서 소통했으면 좋겠고, 제 모습을 통해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루비루비럽’은 오는 18일 낮 12시 네이버를 통해 1,2회가 연속 공개된다. 19일, 25일, 26일,에 3~5회가 공개된다. TV로는 27일 오후 11시 온스타일에서 1~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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