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 19초' 라틀리프의 시간은 남들과 조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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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8분은 다른 선수와 달랐다. 짧지만 밀도 높은 시간이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kt전 12연승, 2012-13시즌 부터 이어진 kt전 강세는 여전했다.
이날 경기는 모비스 입장에서 '핸디캡 매치'였다. 외국인선수 라틀리프가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장염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3쿼터까지는 코트를 밟지 않았다. 아이라 클라크가 3쿼터까지 23분 3초를 뛰었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kt와 51-51로 맞섰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4쿼터 초반 결단을 내렸다. 경기 종료까지 약 8분 19초를 남기고 라틀리프를 내보냈다. 곧바로 득점을 올리면서 기대에 화답했지만 이내 턴오버를 저지르고 말았다.
라틀리프는 4쿼터 중반 수비에서 공격까지 원맨쇼를 보여줬다. kt 이재도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수비리바운드에 이어 곧바로 골밑으로 돌진했다. 이어 문태영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을 올렸다. 59-58로 재역전하는 득점이었다. 다음 수비에서는 박철호의 슛을 쳐내며 높이의 위력을 보여줬다.
라틀리프는 이날 8분 19초를 뛰면서 4득점 3라비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최다 득점자는 34득점을 올린 문태영이었다. 그러나 라틀리프가 4쿼터 출전을 강행하지 않았다면 얼마든지 승패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 클라크는 파울트러블로 인해 수비를 마음껏 하기 힘들었다.
반면 kt는 지긋지긋한 모비스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모비스전 마지막 승리는 2012년 12월 22일 홈경기(83-79)였다. 3점 차로 끌려가던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동점을 만들기 위해 작전타임을 걸어봤지만 조성민과 찰스 로드의 3점 시도가 불발로 끝나면서 아쉬움만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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