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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류현진, 목표는 물음표 지우기

작성일: 2017.01.25 13:1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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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MLB.com 칼럼니스트 리처드 저스티스는 지난 18일 칼럼에서 "류현진과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는 부상만 없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그러나 류현진에 대한 물음표는 다른 두 선수보다 크다"고 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은 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리치 힐에 이어 넘치는 선발투수들을 두고 "6인 선발 로테이션은 선호하지 않는다"며 나머지 선수들의 경쟁을 예고했다.

부상으로 지난 2년 동안 단 1경기에 출전했고, 지난해 7월 8일 복귀전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에게는 절대 반갑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조용히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서 "처음 미국에 갈 때처럼 경쟁한다는 마음가짐"이라며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의 변화는 귀국 때부터 시작됐다. 평소와 달리 귀국 인터뷰를 생략하고 조용히 한국에 돌아왔다. 외부 일정도 삼갔다. 지난 6일에는 후배 투수 장민재, 김민우(이상 한화)와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재활에 주력했다. 류현진은 "2년 동안 아프기만 했다. 우선 야구를 잘해서 경기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른 일정은 자제했다"며 웃었다.

한국에서는 LG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잠실구장에서 캐치볼을 하면서 함께 몸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많은 도움이 됐다. 시간 내 주셔서 고마운 마음으로 빠지지 않고 운동했다. 어깨나 팔꿈치 다 좋은 상태로, 무리하지 않고 시즌에 들어갈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시즌 동안 1경기에 나왔고, 그래서 설 자리가 줄어들었다는 건 류현진 자신이 잘 알고 있다. 그는 "캠프 첫날부터 정해진 일정대로 투구하고,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 그런 상태까지 준비했다. 2년 동안 못했으니까 이제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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