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의 숙제, 베테랑 정성훈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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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가서 얘기해 봐야죠. 서운한 게 있겠죠."
LG 양상문 감독은 캠프가 시작하는 대로 베테랑 정성훈과 자리를 만들 생각이다. 3번째 FA 자격을 얻은 정성훈은 캠프 출발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4일 LG와 1년 7억 원에 사인했다. 그보다 긴 보장 기간을 바랐던 정성훈이지만 FA를 영입하면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는 규정 문제, 리빌딩 과정인 팀 사정 등이 맞물려 구단의 제안대로 도장을 찍어야 했다.
양상문 감독은 1일 캠프 출국을 앞두고 "정성훈과는 아직 얘기를 못 했다. 서운한 게 있을 거다. 감독이 옆에서 도와주질 못했으니까…. 하지만 확실한 건 1년 계약을 했다고 해서 경기에 내보내지 않고 그런 일은 없을 거라는 거다. 달라지는 건 없다. 똑같은 조건에서 출전 기회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LG에는 정성훈 외에 1루수로 출전할 수 있는 양석환이 있고, 서상우도 꾸준히 1루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성적에서는 정성훈이 가장 앞선다. 커리어뿐만 아니라 당장 지난해 성적만 봐도 정성훈이 주전 1루수 1순위다. 정성훈은 타율 0.322에 OPS 0.815, 양석환은 타율 0.276에 OPS 0.721이었다. 다만 더 젊은 팀을 향하는 LG의 방향성이 그에게 풀타임 주전을 쉽게 내주지 않을 뿐이다.
양상문 감독은 "기회를 얻고, 풀타임 1루수가 아니더라도 주어진 기회 속에서 성적을 낸다면 또 계약할 수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양상문 감독은 정성훈이 FA 계약을 맺기 전에도 "사인만 끝나면 캠프에 데려간다"고 했다. 그의 계획에는 아직 1루수 정성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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