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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대타' 다케다 쇼타는 누구…'마구 커브'로 유명

작성일: 2017.02.06 12: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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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다 쇼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불참이 확정되고 다케다 쇼타(소프트뱅크)가 대체 선수로 선발됐다. 대체 선수지만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14번째 투수'로 염두에 뒀던 선수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지명을 받았다. 데뷔전인 2012년 7월 7일 닛폰햄과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화려한 데뷔와 달리 풀타임 시즌은 데뷔 4년째인 2015년이 처음이었다.

다케다는 2014년 시즌 후반기부터 안정적인 투구로 선발 기회를 잡기 시작했고, 같은 해 11월 열린 미일 올스타시리즈와 2015년 2월 일본 대표 팀과 유럽 선발 팀의 평가전에 참가했다. 2015년 프리미어12에 이어 지난해 2월 대만과 평가전, 11월 네덜란드-멕시코와 평가전에 대표 팀으로 뽑혔다. 주로 평가전이지만 꾸준히 대표 팀에서 고쿠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해 27경기에서 14승 8패, 144탈삼진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83이닝을 던지면서 피홈런은 지난해보다 적은 12개에 그쳤다. 퍼시픽리그 다승 2위, 탈삼진 5위, 평균자책점 6위에 올랐고 투구 이닝은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28경기 195이닝), 와쿠이 히데아키(지바롯데, 26경기 188⅔이)에 이어 3위다. 

WBC 대표 팀 참가가 유력한 선수 가운데 하나였으나 1, 2에 나눠 진행된 최종 엔트리 발표에서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오타니의 부상으로 어렵게 기회를 잡았다. 대표 팀에 선발되기 전에도 소속 팀 캠프에 참가하면서 WBC 공인구를 가져갈 정도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주 무기는 낙차 큰 커브다. 2015년 일본 '주간베이스볼'이 꼽은 일본 프로 야구 '마구' 가운데 하나였다. 다케다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던진 것 같다. 처음 던지기 시작한 변화구다. 슬라이더가 잘 휘지 않아서 커브를 시도했는데 잘됐다"며 "보통의 커브는 떠오른 뒤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나는 직구와 같은 궤적으로 시작하도록 던진다. 직구와 팔 스윙이 같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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