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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WBC 투수 출전 불가 통보에 일본 야구계 술렁

작성일: 2017.02.02 10:2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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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쿠보 히로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닛폰햄)가 1일 발목 부상 재발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투수로 출전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자 일본 대표 팀 구성이 흔들리고 있다. 구단과 대표 팀의 소통 문제부터 오타니가 대표팀에 남을 수 있는 상황인지에 대한 의구심까지 일본 언론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일 "대표 팀의 청사진이 무너졌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내보내려 했던 오타니가 투수로 WBC에 출전할 수 없다. 대표 팀 구성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쿠보 감독은 닛폰햄 구단과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없었다. 단지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한다. 일단 고쿠보 감독은 "지금 명단대로 훈련을 시작한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때마침 히로시마 캠프에 있던 그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다승왕인 노무라 유스케(히로시마)에게 "대표 팀 합류도 염두에 두고 있어 달라"고 말했다.

▲ 타격하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NPB(일본야구기구) 엔터프라이즈 이마무라 쓰카사 대표는 "닛폰햄은 NPB에 전달했다고 하는데, NPB 쪽에서는 누가 누구에게 어떤 의미로 전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상태도 모른다. 발표한다면 대표 팀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타자로 WBC에 출전할 여지가 남아 있지만, 전력 질주가 어려운 상황이라 여전히 불안감이 있다.

한편 WBC 선수 등록 규정에 따르면 엔트리는 28명으로 구성하되 투수는 13명 이상, 포수는 2명 이상 넣어야 한다. 오타니를 투수로 등록하고 야수로 내보내도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다.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오타니가 엔트리에서 완전히 빠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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