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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선발진' 이끌 장원준 "시즌 체력 위기 이겨 내겠다"

작성일: 2017.02.07 15: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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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WBC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

장원준(32, 두산 베어스)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소감과 올 시즌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장원준은 시즌을 마치고 지난달 8일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여행을 하고 오자마자 지난달 19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해 몸을 만들고 있다. 

WBC가 열리는 3월 초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장원준은 "따뜻한 곳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며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특별한 활약을 기대하며 훈련하기 보다는 그저 열심히 집중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BO가 7일 WBC 조직위원회인 WCI에 제출한 대표 팀 최종 엔트리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왼손 투수는 장원준과 차우찬(LG) 양현종(KIA), 오른손 투수는 우규민(삼성)과 이대은(경찰청)이 있다. 

장원준은 양현종과 선발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프로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장원준은 선발투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669로 리그 5위, 양현종은 5.692로 4위에 올랐다. 1위부터 3위는 헥터 고메즈(KIA), 더스틴 니퍼트(두산), 메릴 켈리(SK) 등 외국인 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 장원준 ⓒ 한희재 기자
2015년 프리미어12에 이어 2년 연속 국제 대회에 나선다. 휴식 없이 정규 시즌을 치르면 체력 부담이 클 법했다. 장원준은 "솔직히 부담은 있다. 체력은 요령껏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시즌 때 체력적으로 위기가 온다면 이겨 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 보완할 점을 묻자 볼넷을 꼽았다. 장원준은 "볼넷이 많아서 아쉬웠고,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이 점을 고치기 위해 더 집중해야 할 거 같다. 지금부터 더 집중력을 높여서 훈련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소속 팀으로 돌아오면 두 자릿수 승리와 세 자릿수 탈삼진을 목표로 뛸 예정이다. 장원준은 지난해 15승을 챙기면서 7년 연속 10승을 이루고, 삼진 137개를 잡으며 9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며 모두 왼손 투수 최초 기록을 남겼다. 

장원준은 "팀 우승이 첫 번째고 최우선"이라면서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세우고 싶다. 10승은 시즌마다 제 목표다. '이번 시즌은 최소한 내 몫을 했구나'라고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라며 계속해서 KBO 리그 왼손 투수의 역사를 써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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