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톡] "70% 성남, 제니트와 잘 싸웠다" 박경훈 감독 '미소'

작성일: 2017.02.08 06:00 조형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경훈 성남 감독 ⓒ성남 FC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 잘했어요. 찬스도 많았고."

수화기 너머 박경훈 성남 FC 감독 목소리에 힘이 넘쳤다. '러시아 명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대등하게 맞선 경기력에 대한 만족의 표시였다.

성남은 7일(이하 현지 시간) 스페인 라 핀카에서 열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연습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39분 알렉산드르 코코린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초반 파올로의 만회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막판 추가 골을 내줬다.

표면적으로는 연습 경기 2전 2패지만, 소득이 있다는 게 박경훈 감독 평가다. 무엇보다 코코린, 루카 조르제비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모두 출장한 제니트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제니트전은 성남 자체 A팀이 70분 이상을 뛴 첫 경기였다. 지난 4일 열린 덴마크 1부 리그 소속 호르센스와 경기에서는 B팀(2실점)이 전반 45분을 맡았고, A팀(1득점)은 후반 45분을 뛰었다.

박경훈 감독은 "4-5명 정도 주전이 빠졌지만 브라질 대표, 러시아 대표 선수가 있는 등 제니트 선수들 면면이 좋았다"며 "좋은 팀을 상대해 잘 싸웠다. 찬스도 많이 잡았고 경기를 잘 풀었다"며 만족했다.

박 감독은 연습을 거친 연계 플레이에서 득점이 나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장학영과 네코가 주고받다가 치고 들어가는 파울로가 마무리 지었다"면서 "첫 번째 실점은 네코가 미끄러지면서 상대에게 1대1 상황을 내준 것이고, 두 번째 실점은 후반 교체가 이뤄지는 동시에 정돈이 되지 않은 상황에 세트피스로 골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전지훈련 직전에 영입을 확정 지은 크로아티아 출신 센터백 마린 오르슐리치도 박 감독을 웃게 하고 있다. 박 감독은 "전반만 뛰게 했는데, 만족스럽다"며 "올 시즌 뛴 17경기 영상을 다 보고 데려온 선수다. 장신에 볼 소유 능력이 좋다. 킥과 패스 능력 모두  수준급"이라고 평가했다.

구상대로 단추를 꿰 나가고 있는 박경훈 감독은 남은 전지훈련 기간 조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그는 "이제 체력에 전술을 더하는 단계다. 70% 정도 완성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누구도 100% 주전은 없다. 연습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성남-제니트 연습 경기 결과>

성남 1 : 파울로(후6)

제니트 2 : 코코린(전39), 조르제비치(후 35)


황의조 네코(75' 김동희)

파울로 오장은(60' 안상현) 배승진 이창훈(80' 이현일)

장학영 안재준 오르슐리치(45' 김두현) 곽해성

김동준(45' 양동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