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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중요한 건 본선…김인식 감독 '참을 忍'

작성일: 2017.02.15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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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식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코칭스태프의 생각은 하나로 모인다. 어차피 중요한 건 본선이다. 지금 당장 던질 수 없는 선수가 있어도 걱정하지 않는다. 걱정하더라도 내색하지 않는다.

오키나와 우루마시 구시카와구장에 캠프를 차린 대표 팀 투수들은 13일부터 차례로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13일 2명, 14일 6명이 불펜에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현재 상태는 제각각이다. 김인식 감독은 첫날 훈련을 앞두고 "상태가 다 다르다. 30구씩 3번 불펜에서 던졌다는 선수도 있고, 아직 불펜에 들어간 적이 없는 선수도 있다"고 했다. 

한국은 19일 요미우리와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오키나와에서만 많으면 3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현재 상황으로는 일정을 축소할 수 있다. 실전에서 던질 수 있는 투수가 9~10명 정도다. 22일 DeNA전은 취소하기 어렵고, 21일 LG 퓨처스팀과 경기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김인식 감독은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15일 아침 경기 진행 여부를 발표한다.

가능하면 실전에서 나오는 경기력으로 컨디션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클 테지만 코칭스태프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김인식 감독은 "여기서 못 던진 선수들은 한국에서 던지면 된다. 캠프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보다 몸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송진우 투수 코치는 선수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는 "지금은 선수들의 생각을 들어주는 '척' 한다고 보면 된다. 다 알지만 우리가 강요할 수는 없다. 다음 달 개막까지 정상 컨디션이 되도록 무리하지 않게 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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