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BOS 외야수 베츠, '푸이그 임팩트 재현 0순위'

작성일: 2015.04.21 05:35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POTV NEWS=박대현 기자] ‘꼬마 그린몬스터’ 무키 베츠(23, 보스턴 레드삭스)의 역동적인 플레이에 미국 전역이 주목하고 있다. 한 전직 메이저리거는 올 시즌 베츠가 2년 전 ‘푸이그 임팩트’를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5시즌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지 보름여가 지났다. 미디어는 벌써부터 각 구단 선수의 활약과 부진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뉴욕 현지 언론이 연고팀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예년만 못한 경기력을 엄격한 잣대로 분석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반면 베츠는 미디어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그는 2011년 보스턴에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로 지명받았다. 원래 2루수였으나 구단으로부터 외야수로 전업할 것을 지시받았다. 착실히 외야 수업을 받던 베츠는 지난 시즌 쉐인 빅토리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예상보다 이르게 빅 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베츠는 개막전부터 붙박이 1번타자 중견수로 나섰다. 당초 대부분 전문가는 이 자리를 쿠바 출신 외야수 러스니 카스티요가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스티요는 기대대로 시범경기 동안 타율 0.310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23살의 젊은 유망주가 빈자리를 채웠다.

전세는 역전됐다. 보스턴닷컴, 보스턴글로브 등은 카스티요가 복귀해도 공수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베츠가 주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보스턴에서 활약했고 베츠의 삼촌이기도 한 테리 셤퍼트는 보스턴닷컴과 인터뷰에서 “2년 전 야시엘 푸이그가 다저스에서 거대한 파도를 일으킨 것처럼 올해는 베츠가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베츠발 태풍’이 MLB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베츠의 활약상이 두드러진 경기는 지난 14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이었다. 그는 이날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을 2⅓이닝 만에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1회말에는 한 번에 두 개의 베이스를 훔치는 진기명기를 연출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베츠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때 3루를 지키고 있는 야수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그는 곧바로 3루 도루를 감행해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투수와 유격수가 황급히 베이스커버를 들어갔지만 베츠의 주력을 따라잡지 못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을 터트린 베츠는 수비에서는 상대 팀의 홈런을 빼앗았다. 1회초 워싱턴의 브라이스 하퍼가 우중간으로 큰 타구를 때려냈다. 이때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공을 잡아내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공수겸장’ 베츠가 보스턴의 미래를 넘어 MLB 최고 외야수 계보를 잇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무키 베츠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