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 '평가전 3승' 김인식 감독 "타선 터졌지만 일부 선수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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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김인식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을 8-3 승리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타선이 터졌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에 집중됐고 일부 선수들은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후자에 속하는 게 최형우다. 이대은은 구위는 좋아지고 있는데 결정구 제구가 안됐다. 치기 좋은 높이로 들어가니 난타를 당할 수 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김인식 감독은 "최형우는 심리적으로 안타가 나오지 않는 것에 집착하고 있는 것 같다. 긴장하고 조바심을 느끼는 거 같은데 편하게, 긴장하지 않고 쳐야 한다. 이대호는 경기 전 훈련 때 타구는 빠르고 비거리도 잘 나왔다.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티모시 애서튼을 상대하면서 타이밍을 잃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타순 조합에 대해서는 "이용규-서건창 1, 2번 조합이 괜찮았다. 이용규가 상대 투구 수를 많이 늘렸다.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그 뒤에 서건창이 결정적일 때 안타를 쳐서 좋은 조합이 된 것 같다. 본선에서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우규민과 차우찬에 대해서는 "우규민은 만족할 정도는 아니었다. 초반에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리다 보니 투구 수가 늘었다. WBC에 나가는 투수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제구력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 주자가 없으면 공격적으로 던져야 오래 던질 수 있지 않나 싶다. 차우찬은 이번이 열흘 만의 실전이라 3이닝을 맡겼다. 앞으로 더 던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원준과 양현종이 확실한 선발투수라고 생각한다. 대만전은 문제다. 우규민은 제구력 때문에 불안한 면이 있다. 맨 뒤에 오승환을 두고 셋업맨이 될 왼손, 오른손 투수를 1명씩 둘 생각이다. 본선에서는 두 번째 투수가 매우 중요하다. 플레이오프가 열리게 되면 투구 수를 봐서 던질 수 있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때는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하는 상황이니 다 던진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제 6일 본선까지 두 번의 연습 경기가 남았다. 김인식 감독은 "타선을 정비해야 한다. 3~5번이 지금 잘 안맞고 해도 큰 변화는 없을 거다. 4번 타자로 이대호가 들어가는 정도는 생각할 수 있다. 투수가 걱정이다. 우규민과 이대은의 투입이 고민이다. 양현종도 상대를 확실히 누르지는 못했다. 6일 이스라엘전, 7일 네덜란드전이 중요하니 여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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