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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4타점 합작' 9-1-2번, 중심 타선보다 묵직했다

작성일: 2017.02.28 21:3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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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오른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9-1-2번 타순이 맹타를 휘두르며 평가전 3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8-3으로 이겼다. 9번 김재호-1번 이용규-2번 서건창이 4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사실상 중심 타선 노릇을 했다. 서건창은 5안타 경기를 하며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용규의 노련미로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용규는 9구까지 가는 싸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처음 공 5개를 모두 커트하면서 끈질기게 싸운 결과였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 서건창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용규는 과감하게 홈까지 내달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재호가 추가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김재호는 1-0으로 앞선 4회 무사 1, 2루에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용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서건창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리면서 4-0이 됐다. 

서건창이 쉬지 않고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렀다. 4-1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좌익수 앞으로 빠르게 빠져 나가는 안타를 만들며 추가 득점 기회를 이어 갔고, 김태균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마무리를 지었다. 

김재호와 서건창은 부지런히 밥상을 차렸다. 5-3으로 앞선 8회 선두 타자 김재호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서건창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기회를 이어 갔다. 이어 김태균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방망이가 뜨거웠던 9-1-2번 타순과 달리 중심 타선은 잠잠했다. 4번 최형우와 5번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6회초 수비 때 각각 민병헌과 오재원으로 교체됐다. 김태균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김인식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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