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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시범경기] 최형우 시동 걸렸다, 라인드라이브로 2안타

작성일: 2017.03.04 21: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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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소리부터 달랐다. 최형우(KIA)가 길고 길었던 슬럼프를 벗어났다는 걸 타격음으로 알 수 있었다. 

최형우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요미우리전과 22일 DeNA전, 25일과 26일 쿠바전, 27일 호주전, 2일 상무전까지 6경기 19타석 17타수 무안타였던 그는 4일 경찰전 첫 두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았으나 결국 해냈다. 4회와 5회 두 차례 중전 안타를 날렸다. 

1회는 유격수 뜬공, 3회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최형우의 감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세 번째 투수 이종석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트렸다. 잘 걸린 라인드라이브였다. 

이 안타로 21타석 무안타 기록을 끝낸 최형우, 이제 관건은 유지였다. 그는 보란 듯이 5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이종석의 3구를 라인드라이브 중전 안타로 만들어 의심의 여지를 지웠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비슷한 코스로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이번에는 경찰이 내야 시프트로 직선타를 만들었다. 

김인식 감독은 지금까지 경기와 달리 최형우를 교체하지 않고 끝까지 뛰게 했다. 1번 타자부터 시작하는 9회초 공격에서 마지막 한 타석이라도 더 치게 하려는 배려로 보였다. 한국은 경찰에 11-1로 이겼다. 본선 전 7차례 실전에서 4승 3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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