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제’ 박인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정상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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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역전 우승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단독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공동 5위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4번 홀까지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며 우승과는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잠잠하던 박인비의 퍼트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박인비는 5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상승세를 탄 박인비가 무섭게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박인비는 8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선두로 나선 박인비는 14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거리 퍼트를 홀 컵으로 집어넣으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박인비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손가락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프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박인비는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5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고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LPGA 데뷔전을 치른 박성현(24, 하나은행)은 단독 3위에 올랐고 장하나(25, BC카드)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박인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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