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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북한 공격수 한광성, 세리에 A 진출하나

작성일: 2017.03.06 12:12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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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축구 유망주 한광성(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2015년 칠레 FIFA(국제축구연맹) U 17 월드컵에서 활약한 북한 공격수 한광성(18)의 세리에 A 진출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축구 전문 사이트 '지안루카디마르지오(gianlucadimarzio)' 등 여러 이탈리아 언론은 세리에 A 구단인 칼리아리가 이르면 며칠 안에 한광성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의회는 북한 축구 선수의 자국 리그 진출이 대북 제재 위반이 아닌지를 살펴 달라는 질의서를 정부에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스페인 축구 유학 경험이 있는 한광성은 2015년 칠레 U-17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입증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그해 '1998년에 출생한 세계 50대 축구 선수'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이탈리아 언론은 한광성을 "실력과 정신력을 겸비한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구단 피오렌티나 등도 눈독을 들였다"고 소개하며 "그가 1개월 남짓의 테스트 기간 자신의 진가를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사르데냐 지역지 '우니오네 사르다'는 이탈리아 의회가 최근 이탈리아 정부에 한광성의 세리에 A 구단과 계약이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이 아닌지를 검토해 달라는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공동 발의자인 하원 외교위원회 카르타펠레 프로코피오 리아 의원과 미켈레 니콜레티 의원은 이탈리아 총리실, 외교부, 스포츠부에 보낸 질의서에서 "북한 축구 선수 한광성의 칼리아리 구단 입단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있다"며 "세계 최고의 프로 축구 리그 가운데 하나인 세리에 A에 북한 선수가 진출하게 된다면 이는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를 위반하는 명백한 증거가 되는 한편 가장 낮은 수준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 받는 선수가 이탈리아에 체류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질의서에서 "북한 정권은 전략적 차원에서 해외 노동자를 파견해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를 회피하고 상당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반면 노동자들은 급여 일부만을 받은 채 기본적 인권을 제한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탈리아에 체류하는 북한 선수들이 제대로 인권을 보장 받고 있는지,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될 돈이 제3국으로 송금돼 북한 정권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는지 등을 정부가 명확히 파악해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탈리아 의회는 지난해 2월 세리에 A 피오렌티나 산하 청소년 팀과 입단 계약을 맺은 북한 축구 선수 최성혁(19)과 관련해서도 그해 5월 비슷한 내용의 질의서를 정부에 제출한 적이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질의서에 대한 회신을 아직 하지 않았으나 피오렌티나는 의회의 대 정부 질의서가 발송된 직후인 지난해 7월 최성혁을 다른 선수 14명과 함께 전격적으로 방출해 대북 제재 위반 논란에 부담을 느껴 조치를 취했다는 관측을 낳았다.


[사진] 한광성,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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