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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UCL 첫 출전’ 셰익스피어 감독, “세비야전, 재밌는 경기 될 것”

작성일: 2017.03.15 02:28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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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레스터 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될 레스터 시티의 신임 사령탑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이 세비야를 상대로 자신 있는 태도를 보였다.

레스터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세비야와 일전을 갖는다.

지난달 23일 세비야의 홈구장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진행됐던 양 팀의 16강 1차전은 세비야가 파블로 사라비아-호아킨 코레아의 연속 골로 레스터를 2-1로 꺾었다. 레스터는 후반 28분 바디가 원정골을 뽑아낸 점에 위안을 삼아야만 했다.

팀이 세비야에게 패한 후 레스터의 경영진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하고 셰익스피어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키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레스터가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축구계를 충격에 빠트렸으나, 실제 성적에서는 큰 효과를 봤다. 셰익스피어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오랜 시간 침체됐던 팀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지난 28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강호 리버풀을 3-1로 완파해 전에 비해 달라진 경기력을 펼쳤다.

반면 세비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칠레를 남미의 강호로 만든 명장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호평이 주를 이뤘지만 일각에서는 삼파올리 감독이 빅 클럽을 지휘했던 경험이 없고, 유럽 무대 첫 진출이란 점에서 고전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하지만 세비야는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17승 6무 4패(승점 57점)를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밀어내고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빠른 공수 전환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는 삼파올리 감독의 전술은 경기력과 성적 두 가지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고, 그 덕분에 이번 시즌 라리가 최고의 감독 중 한 사람으로 칭송받고 있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감독은 올 시즌 세비야의 파죽지세에도 기죽지 않았다. “세비야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세비야의 전력을 높게 사면서도, “하지만 원정 골로 인해 경기가 재밌어질 것이다”며 세비야에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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