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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자충수 된 무리뉴의 '아자르 봉쇄 작전'

작성일: 2017.03.14 06:33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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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안데르 아자르(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에당 아자르 봉쇄 작전'은 무위로 끝났다.

맨유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FA컵 8강 첼시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전에 2가지 작전을 갖고 나왔다. 스리백과 아자르 봉쇄 작전이다. 줄곧 포백을 스다 스리백을 썼다. 이 스리백 작전은 첼시 공격을 어느정도 막으며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아자르 봉쇄 작전을 실패했다.

아자르는 의심의 여지없는 첼시의 핵심이고 무리뉴는 아자르를 막는데 집중했다. 맨유 선수들은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첼시를 압박했고 아자르도 그중 한명이었다. 맨유 선수들은 아자르가 공만 잡으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몸싸움을 불사했고 깊숙한 태클을 시도했다.

문제는 아자르가 맨유의 거친 플레이에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상대가 거칠게 나오면 깊숙한 태클 등을 의식할만도 했지만 아자르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맨유 수비진을 농락했다.

전반 15분 중앙 부근에서 공을 잡고 거칠게 들어오는 크리스 스몰링을 가볍게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갔다. 이어 마르코스 로호의 태클까지 피하고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을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아자르의 위력을 확인하는 장면이었다.

거친 '아자르 봉쇄 작전'은 안데르 에레라의 퇴장으로 물거품이 됐다. 전반 35분 필 존스가 아자르에게 거친 몸싸움을 해 심판에게 구두로 주의를 받았다. 하지만 1분도 되지 않아 에레라가 아자르에게 태클을 해 경고를 받았다. 앞서 경고를 받아 2장째 카드를 받은 에레라는 퇴장을 당했다. 앞서 아자르에게 거친 플레이를 해 주의를 받자마자 다시 태클을 해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1명이 빠진 맨유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수비적인 전술로 나설 수밖에 없었고 공격에서는 기를 피지 못했다.

맨유는 '아자르 봉쇄 작전'이 퇴장이라는 변수로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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