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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장미가 돌아왔다’ CHI 3승 선물

작성일: 2015.04.24 12:2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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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기자] ‘흑장미’ 데릭 로즈(28, 시카고 불스)가 돌아왔다. 로즈가 오랜만에 2011년 MVP 시절의 기량을 보여주며 밀워키 벅스와의 혈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시카고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해리스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밀워키와의 3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득점 8어시스트를 올린 로즈의 활약을 앞세워 113-106 승리를 거뒀다. 로즈는 2차 연장에서만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6득점으로 4년 전 전성기 때 경기력을 떠올리게 했다.

시카고는 ‘그리스에서 온 미래’ 야니스 안테토쿰보에게 전반에만 17득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211cm의 거구에 가드 못지않은 스피드를 지닌 괴물 유망주의 포스트업에 ‘시카고 수비 핵심’ 지미 버틀러, 조아킴 노아, 토니 스넬이 번번이 뚫렸다.

마이클 카터-윌리엄스의 템포 조절에도 애를 먹었다. 카터-윌리엄스는 1쿼터 2분경 턴어라운드 뱅크슛으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크리스 미들턴에게 속공 찬스에서 도움 2개를 거푸 배달하는 등 경기 초반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 그러나 시카고가 진열을 재정비해 추격에 들어오자 의도적으로 게임 속도를 늦췄다. 결국 53-49, 4점 뒤진 채 시카고는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파우 가솔과 노아가 인사이드에서 앵커 노릇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안테토쿰보의 골 밑 공격을 적극적인 디나이 수비로 방해했고 OJ 메이요를 버틀러, 마이크 던리비가 전담 마크하면서 카터-윌리엄스의 볼배급을 어렵게 했다. 안테토쿰보는 3쿼터부터 2차 연장까지 8득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수비에서 해법을 찾은 시카고는 이후 흐름을 놓치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4쿼터 막판 미들턴의 ‘밀러타임’이 재현돼 연장에 들어갔으나 플레이오프 경험, 주전 라인업의 기량, 벤치 멤버의 깊이 등 모든 면에서 한 수 위를 자랑했다. 미들턴은 4쿼터 9분 10초까지 8점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연속 3점포와 점프슛으로 순식간에 8점을 몰아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스넬, 로즈, 가솔, 노아가 연장전에서 꽉 짜인 팀 디펜스로 밀워키를 압박했다. 2차 연장 2분 7초, 밀워키가 101-107로 뒤진 상황에서 체력이 떨어진 카터-윌리엄스가 실책으로 공격권을 넘겨줬다. 다음 공격에서 로즈가 카터-윌리엄스를 제치고 레이업 득점에 성공, 점수 차를 8점으로 벌렸을 때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키드의 아이들’은 마지막까지 파울 작전을 펼치며 홈팬들에게 첫 승을 선물하려 했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석패를 당했다.

[사진] 데릭 로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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